박기영 의원이 공주근대건축물 책자를 보이고 있다.

제202회 공주시의회(의장 박병수)는 22일 임시회를 열고, 시정 질문을 펼쳤다.

박기영 의원은 이날 △원도심을 중심으로 한 관광 활성화를 위한 자원개발과 활용계획 △주민주도형 골목 경제 활성화 △제민천 활용 △구 공주의료원활용계획 △카이스트과학문화관 유치에 대해 질문했다.

김정섭 시장이 시정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김정섭 시장은 이에 “△원도심의 문화유산 근대건축물 보존 및 정비 △무형문화재 전승보전 △송산리고분군-공산성 연계 자원개발 △공산성주차장-서문주차장으로 이전해 세계유산안내센터, 공산성역사센터, 야외상설무대 확보 △중동147번지 일원- 골목길 도로정비, 야간조명등 확충, 상가 상징 문주설치 등 추진 △제민천을 활용한 문화재야행 내년 5월과 8월 개최 △주말 원도심 공연 △2019년 도시재생뉴딜사업 공모신청 준비 등으로 제민천 프롬나드(걷고 싶은 길)를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특히 (구)공주의료원활용계획에 따른 (구)공주의료원의 문화재적 가치를 조명하겠다”며 “1400여 년 전 공주목이 지정돼 공주목사가 통치하는 고을에서 1602년 충청감영이 공주로 이관돼 1931년까지 충청도 전체를 아우르는 행정, 군사, 경제, 문화의 중심도시로 역할을 했다. 이에 따른 목관아의 역사적 가치를 규정하고, 활용에 참고하겠다.”고 말했다.

그리고 ‘구 공주의료원에 과학문화관 유치 논의와 관련 “카이스트가 100억원의 투자계획에 따라 적절한 부지의 과학관이 들어온다면 전국 중, 고생들이 단체관람 할 수 있는 시설로, 지역의 청소년에게 좋은 콘텐츠가 될 것” 이라고 전망했다.

아울러 “공주, 부여, 익산, 경주시 4곳은 특별보존지구가 지정된 도시로, 공주는 백제의 원형을 찾아가는 노력과 근?현대의 유적을 함께 보존하고, 발굴해야 하는 난제가 있다” 고 밝혔다.

박기영 의원은 이에 “근대건축물 활용계획에 따라 2013년 공주시가 19세기이후 1960년대까지 근대건축물 200여 곳을 총망라해 책자에 상세하게 기재, 활용가치가 높은데도 불구하고 사장됐다”며 “이외에도 원도심 관련 출판물, 채록 등 문화사용가치가 높은 자료를 활용할 것”을 제안했다.

더불어 “이 책자를 근거로 2015년 형상(원형)을 유지하는 범위 내에서 수리하면 시에서 지원해주는 근거를 마련하는 지원조례를 대표 발의해 제정했으나, 활용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공주시의 다양한 근대 건축물의 활용 및 보존 △건축물에 담긴 다양한 추억이 담긴 스토리 발굴 △공산성과 연계된 상설공연장 설치 △제민천 능수벚꽃식재 △제민천 일원 일방통행 △포토 존 설치 △제민천 꽃 식재 △제민천교 영세비복원 등을 제안했다.

특히 (구)공주의료원 활용과 관련 전주의 나주목 복원 사진 등을 제시하며 “공주목의 역사와 전통 위상을 보여주고 있는 이러한 도시는 우리나라에 거의 없다. 신채호 선생은 역사를 잊은 민족은 미래가 없다고 했다”며 “문화재적 가치를 재조명할 것”을 촉구했다.

또 나태주 시인의 ‘풀꽃’시를 인용한 뒤 공주 목 장소가 오래보고 사랑을 느낄 수 있는 건축물로 채워지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공주시의회 시정질문은 23일까지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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