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엄순천 회장이 특급뉴스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지난 2011년 12월 22일 공주시 금성동 두리웨딩홀 3층에서는 ‘2012년도 회장단 및 감사 이·취임식’이 열렸다.

이날 취임한 엄순천 JCI 공주지부 회장은 “인물이 되고자 취임했다”며 “지역사회를 위해 봉사에 최선의 노력을 경주할 것”을 다짐했다.

엄 회장의 취임이후 공주JC는 지난 해 10월 19일부터 21일까지 아산시 일원에서 열린 제61차 전국대회에서 2012년 신입회원 23명을 인준시켜 회원확충 우수상을 받았다.

또한 청소년 리더십아카데미, 공주대 돕기 ‘행복한 동행’에서 장학금 1,550만원지급, 그린씨티캠페인 장학금지급(30만원씩 7명), 어린이 지킴이캠페인, 제18회 공주-야마구찌 청소년교류 등 지역사회를 위해 많은 사업을 성공적으로 이끌어 공주청년회의소를 다시 일으켜 세운 공을 인정받아 최우수 롬 회장상을 수상하는 영광을 안았다.

그리고 20일 열린 분과위원회 경진대회에 참가해 ‘청소년 힐링 캠프’ 사업을 발표해 상금을 받는 등 수상을 휩쓸었다.

이러한 공로를 인정받은 엄순천 회장은 지난 해 11월 29일 도고 토비스콘도에서 열린 충남지구청년회의소 제116차 임시총회에서 2013년도 충남지구회장에 선출, 지난 1월 25일 2013년도 충남세종지구 청년회의소 제44대 회장으로 취임했다.

“JC의 변화를 이끌면서 공약을 착실히 수행하겠다”는 의지를 밝히고 있는 엄순천 충남세종지구 청년회의소 제44대 회장을 만나 봤다. /편집자 주. 이하 인터뷰

-취임소감은.

“작년 공주JC회장을 맡으면서 지역사회의 문제를 JC회원들과 함께 고민하고, 사업으로 발전시켜 나가면서 많은 것을 배울 수 있는 계기가 되었던 것 같습니다.

열정을 가지고 하다 보니 주위에서 많은 도움을 주셨고, 회장직을 수행하면서 힘든 점 보다는 즐거운 점들이 더 많았던 1년이었던 것 같습니다.

충남세종지구JC 지구회장을 취임하면서 느끼는 가장 큰 변화는 책임감이 더 커졌다는 것입니다.

역대 많은 선배님들이 해놓으신 것 그리고 최근 6년간 연임회장의 고리를 끊고, 다시 충남세종지구라는 새로운 이름으로 시작한다는 것이 부담인 동시에 새로운 도전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앞으로 사무국이전, 사무국내실화, 청소년리더십함양, SNS를 통한 홍보활성화 등의 공약을 하나하나 실행하면서 공약이 말뿐이 아닌 지켜지는 약속으로 충남세종지구를 힘차게 이끌어 나가겠습니다.”

-앞으로 운영계획과 포부는.

“‘젊은 생각! 젊은 행동!’ 이라는 제 슬로건처럼 청년들이 이제 지역사회의 주체가 되어 앞장서서 지역의 현안사업을 이끌어나가는 중심이 되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동안 우리 JC는 몸은 젊지만, 옛날의 낡은 사고로 생각이 굳어져 시대의 빠른 변화에 대응하지 못하고, 기존 선배님들이 쌓아놓은 위상에 안주하여 발전을 도모하지 못하였습니다.

앞으로 2013년 충남-세종지구JC는 새로운 이름에 맞춰 도청으로의 사무국이전 추진과 사무국의 내실화, 그리고 청소년 리더십 캠프 등을 통한 학교폭력예방 청소년 관련 사업을 통해보다 알차게 운영할 계획입니다.

또한 충남세종지구JC를 SNS를 통해 로컬(지부)에서 실행되는 우수한 사업들을 홍보하여 많은 지역민들과 더욱 가까이 다가 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회원 확충, 회원 간의 화합을 위한 대책은.

“회원의 감소로 많은 로컬(지부)이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200명 가까이 되던 충남-세종지구JC 회원이 900명대로 줄어 드는 데는 3년여 밖에 걸리지 않았습니다.

금융위기와 경제 불황도 한몫 했지만, 그보다 회원들의 JC인으로써 사기가 저하되는 것이 더 큰 문제인 것 같습니다.

회원한명 한명에게 소속감을 높이고, 우리 자체의 행사보다 지역사회와 함께할 수 있는 행사들을 찾아 시행해나가야 될 것입니다.

지나친 음주문화를 버리고, 회원들 간의 대화의 시간을 늘리면서 가족 간의 모임을 활성화 하여 보다 친근하게 조직을 이끌어나가면 회원은 주위에서 몰려 올 거라고 생각합니다.”

-사무실이전 공약은 어떻게 진행되고 있나.

“사실 2006년부터 대전 있는 사무국을 지금의 내포 신도시로 옮기려 노력했는데 수포로 돌아갔습니다.

올해는 충남도청도 내포 신도시로 이전한 만큼 충남세종지구JC 사무국도 도청주위로 이전하여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는 마음으로 사무국 이전을 추진 중에 있습니다.

사실 대전에는 회원들이 특별히 갈일이 없는데 대전에 사무국이 있어 많은 회원이 어려움을 겪고 있었습니다.

이 때문에 ‘사무국 이전 추진위원회’에서 이전유치 접수를 받아 홍성으로 옮기는 것으로 결정했습니다. 이전시기 및 장소는 4월중으로 결정하여 6월말까지 사무국을 이전완료하려고합니다.”

-JC가 개선해야 할 관행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나.

“JC의 술 문화인 것 같습니다. 예전에는 JC입회신고식에서 술에 취해 쓰러질 때까지 마시도록 했고, 술을 많이 마셔야 ‘활동 열심히 한다’고 했는데, 이제는 아닙니다. 시대적으로나 사회·문화적으로 변하고 있습니다.

JC도 이런 변화에 따라 합리적으로 바뀌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자녀가 ‘아빠의 직업은 JC’라고 말하거나, ‘매일 술 마시고 늦게 들어 온다’, ‘JC를 하려면 가정을 버려야 한다’는 말들은 사라져야 합니다. 이제는 직업에 충실하고 가족에게도 인정받을 수 있는 JC인이 되어야 될 것입니다.”

-회원들에게 바라고 싶은 점은.

“미래학자 피터 드러커는 ‘변화는 위협이 아니라, 새로운 기회다’라고 말했습니다. 우리는 JC인입니다. 젊은 우리들의 힘과 가능성이 모아진다면 이러한 빠른 변화 속에서 불안과 절망은 생명력이 넘쳐나는 희망으로 바뀌어 질 수 있습니다.

이제 JC 기본으로 돌아가 도전하고, 미래를 위해 힘차게 뛰어서 충남세종지구JC의 새로운 역사를 써 나갔으면 합니다.

회원여러분! ‘혼자 가면 빨리 갈 수 있지만, 함께 가면 멀리 갈 수 있다’는 아프리카 속담이 있습니다.

다같이 JC의 열정을 가지고 함께 출발합시다. 충남세종지구JC 파이팅!.” (관련기사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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