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대학교 관광학부 조상희 교수가 고마문화복합센터운영방안연구용역 1차보고를 하고 있다.

고마문화복합센터운영방안연구용역 1차보고회가 7일 오전 11시 공주시청 2층 상황실에서 열렸다.

공주대학교 관광학부 조상희 교수는 이날 1차 보고를 통해 “전시, 컨벤션 운영사업을 시설임대사업으로 컨벤션 시설은 도시이미지 측면에서는 긍정적이지만, 원가 이상의 사용료 징수가 어려워 적자운영이 불가피 하다는 한계가 있다”고 밝혔다.

또한 “현재 대한민국에 있는 컨벤션 센터 자체만의 수익구조를 살펴보면 모두 적자운영을 하고 있으며, 이런 이유로 지방컨벤션센터의 경우 해마다 적자폭을 줄이는데 재정목표를 두고 있다”고 지적했다.

조상희 교수는 고마문화복합센터에 대한 SWAT분석을 통해 강점(S)으로는 ▲백제문화 중시의 역사문화도시 명성 ▲관광지 내에 위치, 높은 연계활용도 ▲교육도시 ▲수도권과 90분 거리 등을 꼽았다.

약점(W)으로는 ▲소규모라서 국제회의시설지정 불가 ▲컨벤션, 전시관련 시장이 작음 ▲ 지역 내 전문 PCO, PEO 부재 ▲소비촉진, 유인할 만한 시설 부재 ▲ 지역 내 2차 산업이 타 지역에 비해 부족 ▲주변에 쇼핑, 식음료시설 등 유인성 부족 ▲특급호텔 등 고급숙박업체의 부재 ▲관련시설 운영경험과 인력부족을 들었다.

기회(A)로는 공주에 전시, 컨벤션 전문시설 부재 ▲지역민들의 문화전시에 대한 높은 참여욕구 ▲공주한옥마을이 위치 ▲공주대 한민족교육문화원의 게스트하우스시설완공을 꼽았다.

위험(T)로는 ▲세종시에 대규모 컨벤선시설유치 추진 중 ▲인근 대전에 대규모 컨벤션센터(DCC) 운영 중 ▲공주시의 이미지 변화 ▲도시브랜드 약화 ▲도시인구 감소 ▲유사명칭으로 인한 혼란(공주컨벤션웨딩)을 지적했다.

조 교수는 “고마복합문화센터의 경우 시설규모가 작아 공주시가 직영하는 것이 적합하고,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전문 인력을 채용하는 방안이 모색돼야 하며, 직영을 통한 노하우의 축적을 위해 직제를 조정하여 순환보직으로 인한 문제점을 최소화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그리고 “고마문화복합센터는 지역의 정체성을 고려, 타 지역과 차별된 생사를 유치하고, 특화된 행사를 개발할 필요가 있다”며 “세종시 내 컨벤션 센터가 설립되지 전까지 세종시의 회의를 공주시에 유치할 수 있는 방안이 모색돼야 한다”고 밝혔다.

▲ 고마복합예술센터 조감도

한편, 고마문화복합센터는 새로운 문화콘텐츠 확보로 시민들이 고급문화를 향유할 수 있게 하고, 주변 관광자원을 연계한 명소화 추진을 위해 웅진동 347번지 일원 71,294㎡부지에 6,123㎡의 3층 규모로 2010년 10월 착공, 올 12월 완공을 목표로 건설 중에 있으며, 2013년 3월~4월에 개관할 예정이다.

 

저작권자 © 특급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