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오전 11시 공주시 계룡면 하대리 2구 마을회관 앞에서는 칠석제가 열렸다.
마을의 안녕과 주민들의 화합을 기원하기 위해 해마다 칠월칠석날마다 열리는 이날 칠석제에는 마을 주민 등 5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제관들은 수령 490여년의 보호수인 느티나무 아래에 제단을 마련해 정성껏 제를 올렸다.
또한 주민들은 갈비와 빈대떡, 콩국수 등 음식들을 먹으며 정을 나누고, 풍장을 치면서 흥겨운 한 때를 보냈다.
한편 이 느티나무가 있는 ‘마루골(宗谷洞)’은 조선시대 익구곡면의 면사무소가 있었던 곳으로 ‘이 지역에서 으뜸인 마을’이라 하여 ‘마루골’로 불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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