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장에서 그림전시회가 열릴 예정이어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충남 공주시 정안면 사실길 29-1 (사현2리 150번지)에 위치한 청신목장 이순주 대표는 오는 10월 31일 (일) 오전 10시 자신의 목장에서 ‘잊혀진 계절 전시회’를 개최한다.

‘다시 만나요’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전시회에는 보기만 해도 푸근함이 느껴지는 낙농농가의 일상을 보여주는 목장사진, 밤의 고장을 상징하는 정안 알밤, 정물화 등 50여점을 선보인다.

최고의 품질을 자랑하는 유제품 생산을 목표로 끊임없이 노력하고, 새로운 제품 개발에 심혈을 쏟고 있는 이순주 대표는 1993년부터 신선한 목장우유로 치즈요거트를 만들어 아이들 체험 장을 운영해왔다.

그러던 중 2020년부터는 ‘그림 그리는 요구르트아줌마’로 변신했다. 자신의 재능을 목장에 활용해 ‘님도 보고 뽕도 따는’ 일석이조의 지혜를 멋지게 발휘한 것.

이순주 대표는 타고난 미적 감각과 노력, 레슨 등으로 그림실력을 키운 이순주 대표는 목장풍경을 그려 포토 존을 만들었다.

또한 책에 나오는 그리스 로마신화의 영웅들을 시리즈로 그리기도 하고, 꽃과 동물을 그려놓아 전국 그 어디에서도 볼 수 없는 체험장을 만들어 청신목장을 찾아오는 아이들에게 꿈을, 어른들에게는 동심과 볼거리를 제공했다.

그 결과 코로나 이전에는 청신목장을 찾는 관광객이 한 달 평균 천명이 넘을 정도로 인기가 폭발했다.

이순주 대표는 “시월의 마지막 날에 열리는 이번 전시회는 코로나로 인해 지친 분들을 위해 편안한 공간이 될 수 있도록 준비해 놓겠다”며 “이제 코로나에 대한 정책도 위드코로나로 전환되는 만큼 다시 만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특급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