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춘희 세종시장은 23일 제172회 시정 브리핑을 열고, 스마트공공자전거 ‘뉴 어울링’ 도입에 관해 보고했다. (사진)

이 시장은 이날 “우리 시는 친환경 녹색도시를 조성하기 위해 설계단계부터 세계 최고 수준의 자전거도로를 반영하는 등 자전거 친화정책을 적극 추진, 세종시 자전거정책은 종합평가에서 전국 3위, 자전거도로 확충 및 정비, 수송 분담률(약 3%) 등은 전국 1위(교통연, 2016)”라며 “자전거 도로는 현재 313.12km 개설(계획495.12km)이라고 말했다.

그리고 “2014년 10월 공공자전거 ‘어울링’을 도입, 현재 신도심 (63개소)과 조치원(9개소) 등에 72개 대여소, 735대를 운영하고 있다”며 “‘어울링’은 회원 수가 4만 8천여명에 달하고, 금년 1월부터 10월말까지 이용건수가 17만여 건에 이르는 등 대중교통을 보조하고 근거리를 이동하는 수단으로 자리 잡았다”고 보고했다.

또한 “공공자전거 이용이 늘어나면서 대여소 확충, 결제 및 대여방법 간소화, 자전거 경량화 등의 요구가 제기돼왔다”며 “이용자 중 43.4%가 만족하고, 25.7%가 불만족하며, 불만족 이유로 대여소 부족 및 위치불편 35.2%, 자전거 무거움 31.8%, 비싼 요금 12.4%순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이에 우리 시는 국내 최초로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접목해 언제 어디서나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스마트공공자전거시스템 ‘NEW 어울링’을 도입하고자 한다”며 New 어울링을 도입하면 “여성이나 노약자도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바퀴와 소재를 가볍게 하여 현재 사용 중인 자전거보다 약 5Kg(22㎏ ⇨ 17㎏)이 가벼워지고, 1대당 약 88만원이었던 자전거 가격이 50만원 이하로 대폭 낮아진다”며 “추경 2억 5천만원을 확보해 조달청에 구매(740대)를 요청했으며, 이르면 내년 1월부터 New 어울링을 이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우리 시는 2020년까지 약 2,000대를 공급하여 시민들이 언제 어디에서나 쉽게 이용하도록 하고, 현재의 어울링 자전거는 무인대여단말기(키오스크)를 통해서만 대여와 반납이 가능하지만, New 어울링은 간단하게 스마트폰 앱으로 QR코드를 인식하여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개선, 어울링을 빌리는데 걸리는 시간이 기존 30초에서 5초로 크게 줄어들게 된다”고 설명했다.

이 시장은 또한 “어울링을 공공자전거 대여소 72곳에만 거치했으나, 일반 거치대 약 500개소(7,500대)에도 거치할 수 있도록 하겠으며, 올해 일반거치대 100개소(1,000대)를 확보하는 등 2030년까지 2,000개소로 늘려 어디서나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그리고 “이용요금도 스마트폰 앱으로 결제가 가능하도록 개선하고, 이용시간도 현재 5시부터 24시까지 운영하던 것을 24시간 상시운영으로 확대하겠으며, 또한 이용할 때마다 마일리지를 적립해주는 등 이용실적에 따른 혜택을 도입, 새로운 어울링 도입에 따른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하여 기존 공공자전거나 회원들도 이용에 불편이 없도록 기존 시스템을 병행하여 운영, 세계적인 자전거 도시로 발전시켜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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