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추석 명절 연휴 기간이 지난해보다 두 배 늘었지만, 충남도 내 화재와 인명 구조 사고는 오히려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도 소방본부(본부장 이창섭)에 따르면, 지난달 30일부터 지난 9일까지 10일 동안 도내에서 발생한 화재는 32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9월 14∼18일 5일 동안 발생한 42건에 비해 10건(23.8%) 감소한 규모다.
지난해에는 1일 평균 8.4건의 화재가 발생했으나, 올해는 3.2건으로 급감한 셈이다.
인명 구조 사고 역시 지난해 1171건(1일 평균 234.2건)에서 올해 1078건(〃 107.8건)으로 93건(7.9%) 줄었다.
응급환자 이송은 지난해 1474건에서 올해 2697건으로 82.9% 증가했으나, 1일 평균으로 계산하면 294.8건에서 269.7건으로 줄어든 것으로 분석됐다.
한편 도 소방본부는 이번 명절 연휴 기간 2만 3737건, 36초에 1건 씩, 1일 평균 2373건의 신고를 접수 받았다.
이중 당직병원과 약국 안내 등 생활안전 민원 서비스는 5577건으로 분류됐다.
강기원 도 종합방재센터장은 “지난 명절 기간 동안 철저한 재난사고 대비, 생활 안전 민원 서비스 제공을 통해 대형사고 없이 안전한 연휴를 보내게 됐다”며 앞으로도 도민 안전과 생명 보호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