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대 무용학과 최선교수가 연출, 충남 무령왕릉 야외무대에서 상설무용극으로 펼쳐지는 백제 미마지 탈극 오공·오녀 사랑이야기가 관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어 내·외국인 관광객 유치에 한몫하고 있다는 평가다.

오공·오녀의 사랑이야기는 서기 612년 백제인 미마지를 통해 일본에 전파해 ‘기가쿠’란 장르가 탄생하는데 영향을 준 미마지의 복원을 통해 백제기악, 미마지탈과, 해학적인 춤판, 어우러지는 재담, 해설로 관객이 참여하는 형태인 마당 춤극으로 선보이고 있다.

공연은 11월 5일까지 매주 토, 일요일 오전 11시 30분 오후 2시 20분 2회 실시하며, 무령왕릉 야외무대 일원에서 개최되며 공주대 무용과 조교 윤영아, 김주영, 박혜정, 김진희와 학생 손수지, 김용환, 구혜인, 이윤지 등이 출연한다.

공주대 무용과 최선교수는 “지역의 차별화된 콘텐츠와 체험형 공연으로 국악과 한국무용이 지루하다는 고루한 편견이 깨지고 있다.”며 “백제의 고도에서 오공과 오녀의 사랑이야기로 행복한 추억 만들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백제기악은 그 원형을 찾기 어려워 현재 이 극에 음악을 MR로 사용하고 있으나, 국악관현악 최정상지휘자로 일컬어지는 안산시립국악단 임상규지휘자가 기존에 연구된 내용을 중심으로 백제의 음악을 현대적으로 창작하고 있어 음악이 완성되면 꿈에 오케스트라와 함께 보다 수준 높은 완성도로 대중에게 다가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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