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라사랑 호국음악회가 열리고 있다.

 

대한민군 해군은 가정의 달을 맞아 24일 오후7시 30분부터 세종시 호수공원 중앙광장 특설무대에서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나라사랑 호국음악회를 개최해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 해군본부 김한규 중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해군본부 김한규 중장은 이날 인사말에서 “대한민국 해군은 1945년 11월 11일 군함한척 없이 맨주먹으로 출발했지만, 세계최강의 이지스함까지 보유한 세계10위권의 해군으로 발돋움했으며, 그 중심에는 국민의 성원과 선배들의 헌신이 있었다”고 말했다.

아울러 “오늘 아름다운 음악을 즐기면서 해군과 함께 역사여행을 떠나는 의미 있고, 행복한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 이충재 행정중심복합청장이 축사를 하고 있다.

이충재 행복중심복합청장은 이날 축사에서 “해군본부에서 세종시민을 위해 의미 있고 중요한 행사를 갖게 해준 것에 감사하다”며 “이순신의 후예인 해군들이 나라사랑을 열어왔듯이 앞으로 대한민국의 미래는 행정중심복합도시인 세종시가 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리고 “한국행정학회에서 조사한 결과에 의해 나라사랑에 대한 마음이 1%만 증가해도 우리사회 갈등이 1.6%가 감소 한다”며 “나라사랑에 대한 마음으로 미래를 열어가자”고 말했다.

조우종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공연은 조동민 중령의 지휘, BMK, 카이 등이 초청가수로 출연해 인기를 끌었다.

또한 메트오페라 합창단과 서천 군립무용단, 해군홍보단, 해군 군악대, 해군 B-BOY, 해군·해병대 의장대 등이 공연을 펼쳐 박수를 받았다.

특히, 해군·해병대 군악대가 선보인 ‘명량’은 임진왜란 해전사 중 가장 치열했던 해전의 하나인 ‘명량해전’을 표현한 웅장한 연주곡으로, 드라마 ‘불멸의 이순신’OST를 재구성, 영화 ‘명량’과 드라마 ‘임진왜란1592’를 영상으로 각색해 그때의 감동을 관객들에게 고스란히 전달했다.

이날 해군과 해병대 군악대는 ‘바다로 가자’와 ‘귀신 잡는 해병’, ‘해병행진곡’등을 모음곡 형식으로 편곡해 선보였다.

손원일 제독 작사와 홍은혜 여사 작곡의 ‘바다로 가자’는 해군 창군 초기 열악했던 상황에서 해군과 조국을 사랑하는 장병들이 우리 바다를 지키겠다는 뜨거운 애국정신과 자주정신을 갖는 내용으로, 참석한 사람들에게 뜨거운 갈채를 받았다.

팝페라가수 카이는 이날 전쟁의 여운과 산골의 아름다운 자연을 모태로 탄생한 ‘비목’을 호소력 있는 목소리로 불러주어 강한 인상을 남겼다.

BMK는 ‘아름다운 강산’과 ‘물들어’를 불러 폭발적인 성량과 아름다운 감성으로 관객을 매료시켰다.

마지막으로 선보인 뮤지컬 ‘I am NAVY'는 해군이 직접 구성하고 창작한 뮤지컬로, 해군에 대한 자부심과 명예를 지키기 위해 해군과 해병대의 선·후배가 해양수호의 강인한 의지를 보여줬다.

이날 참석한 가족단위의 관객들은 주변에 마련된 해군복을 입어보는 체험행사를 통해 해군의 멋스러움도 느껴보면서, 나라사랑 호국 음악회가 “가슴 떨리는 감동과 나라의 소중함을 느끼게 해주는 무대였다”고 입을 모았다.

▲ 타악기 퍼포먼스
▲ BMK가 아름다운 강산을 부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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