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시(시장 오시덕)가 다문화가족과 지역주민이 소통하고 화합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하기 위해 ‘제1회 공주시 글로벌 하모니 축제’를 지난 22일 산성시장 문화공원에서 개최했다.(사진)

이 날 행사에는 오시덕 시장, 윤홍중 시의회 의장, 윤석우 충남도의회 의장을 비롯한 다문화가족과 지역주민 900여명이 참여했으며, 함께 공연을 보고 각 국의 음식과 민속놀이를 체험하면서 똑같은 공주 시민임을 인식하고 다양한 문화를 수용하는 사회통합의 장이 됐다.

행사 진행은 사곡면 사물놀이패의 공연을 시작으로 1부 개회식에서는 다문화 모범가족과 사회통합 유공자 표창, 대회사, 격려사, 축사 순으로, 2부 하모니 공연에서는 개성과 끼가 넘치는 천명팀을 비롯한 7개팀이 참여하여 춤과 노래로 한껏 흥을 돋웠다.

또한 각 국의 민속놀이와 음식체험 부스에서는 티니클링, 잭스톤, 경극가면 만들기 등을 운영해 많은 어린이들이 체험했으며, 음식부스에서는 춘권, 월남쌈, 아도보 등을 선보여 결혼이주여성에게는 평소에 맛볼 수 없었던 고향의 맛을, 지역주민에게는 이국적인 색다른 맛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

이 외에도 다문화 전통의상 체험과 소품전시, 다문화 인식개선 홍보 영상을 상영해 다채로운 볼거리를 제공했다.

이번 축제를 주관한 공주시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 오보경 센터장은 “지역에서 ‘2016년 고마곰과 공주랑 지구 한 바퀴, 제1회 공주시 글로벌 하모니 축제’를 개최하게 됨에 감사드리며, 시민 모두가 여러 빛깔들이 서로 어울려 아름다운 모습을 그려내는 무지개 같은 어울림 가족이 되기를 소망한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세계 문화유산의 도시 공주에 거주하고 있는 글로벌 가족들이 차별과 편견을 넘어 이해와 배려속에 보다 행복하고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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