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시의회(의장 윤홍중)는 19일 관내 주요 사업장 현장방문을 실시했다.
이들은 첫 번째로 구 공주의료원을 방문해 노재헌 시민국장으로부터 건물활용방안에 대해 브리핑을 들었다.
노재헌 시민국장은 이날 “구 공주의료원 제7병동은 1957년, 본관은 1979년 건축돼 40~60년이 경과된 노후 된 건물로, 구조 변경 공사 전 구조안전진단 선행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리고 “현 부지는 특별보존지구로 고려 · 조선시대 충청지역 행정의 중심지였던 ‘공주목’ 관아시설이 자리했던 곳으로 ‘목관아 터‘ 발굴 정비대상구역으로 지정돼 향후 ’목관아 터‘ 복원 및 재현계획이 있어 다년 임대가 곤란하다”고 밝혔다.
또한 “지난 8월 시민 1,604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청소년학생시설로 쓰였으면 좋겠다는 의견이 많았다”고 보고했다.
윤홍중 의장을 비롯한 의원들은 이에 대해 “공주의료원을 옮기는 것은 예정되었던 바나, 아직까지 준비가 너무 미비하다” 고 지적했다.
또, “건물활용계획도 중요하겠지만, 인근 주민과 상권도 고려해 봐야 하며, 장기적인 안목으로 보고 노력이 따라야 한다.”며 “시 차원에서 정부청사 관련 산하기관이 입주할 수 있는 방안도 연구해 볼 것“을 제안했다.
이들은 이어 월송공공주택지구를 방문해 김본용 LH월송지구소장으로부터 사업추진경위 및 계획, 토지이용, 인구 및 주택건설계획에 대해 브리핑을 받았다.
월송동 공동주택지구는 49만 3,725㎡의 면적에 총 사업비 2,418억 원(용지비 1,680억 원, 조성비 738억 원)을 투입해 2007년 1월에 착공해 2016년 12월 31일 준공할 예정이다.
윤홍중 의장과 의원들은 이날 월송지구 내 아파트분양 및 주변도로, 청소년문화센터 및 도서관건립지 등에 대해 묻고 “시민들이 염원하는 시설이 건설되어 시 발전의 새로운 발판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들은 세 번째 방문지로 공주 탄천일반산업단지를 방문, 불산 공장 유치 예정지 현장을 돌아본 후 박승구 경제과장으로부터 브리핑을 받았다. 이 자리에는 탄천 면민들이 참석했다.
탄천일반산업단지(탄천면 덕지리, 안영리 일원) 는 996,609.4㎡ 로 충청남도개발공사가 시행했다.
박승구 경제과장은 “금산 쪽하고 모니터링을 계속하고 있는데, 도저히 올 수 있는 상황이 아닌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며 “(㈜램테크놀러지사) 관계 부장이 시를 방문하여 ‘내부적으로는 사업포기로 결정한 상태”’ 고 했으며, 10월중에 전체 이사회를 통과한 후 공주시에 사업 포기서를 제출하는 것으로 진행한다는 계획에 있는 것으로 안다” 고 보고했다.
이에 탄천 면민들은 “탄천산업단지는 일반산업단지인데,화학단지로 변하고 있다”며 “화학단지 유치 시에는 주민들에게 의견을 물어야 하는데 그렇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그리고 “A회사에서 밤이면 냄새가 너무 심하게 나고, 지하수도 오염됐다” 며 빠른 대책을 강구해 줄 것을 요청했다.
한편 이날 공주시의회 주요 사업장 현장방문에는 윤홍중 의장, 이종운 · 김동일 · 배찬식 · 김영미 의원이 참석했으며, 박기영 의원과 우영길 부의장은 일부 사업장만 방문했다. 박병수 · 이해선 · 박선자 의원은 참석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