춤극 백년인연 ‘고마’ 가 28일 오후 7시 30분 공주문예회관 대극장에서 열린다.

공주(公州)는 예부터 ‘남자는 쟁(爭)과 피리를 좋아하고, 여자는 가무(歌舞)를 좋아한다’는 이야기가 기록으로 남아 전하는 예술성이 뛰어난 도시이다. 또한 백제의 왕도로, 그 찬란한 문화유산들이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영광스런 도시이다.

백년인연 ‘고마’는 공주의 자랑인 ‘춤’과 ‘백제’를 모티브로 삼아 기획한 작품으로, 공주의 대표적인 전설인 ‘고마나루 전설”을 바탕으로 ‘고마’와 ‘나그네’의 애틋한 사랑 이야기를 한국 전통 춤으로 창작하고, 드라마틱한 요소를 더해 웅장하게 표현했다.

이번 작품은 대중들이 춤을 쉽게 이해하고, 감상할 수 있도록 총 4막의 춤극 형식으로 구성했다.

▲1막(회상)은 웅진족의 제의, 영혼이 된 고마 ▲2막(운명)은 웅진족의 축제, 고마와 나그네의 첫 만남, 인연이 맺어준 사랑 ▲3막(어둠의 회오리)은 예고된 이별, 고마의 죽음 ▲4막(백년인연)은 ‘재회, 혼 불이 되어’로 전개되며, ‘고마’의 영혼의 춤을 추는 최선 교수와 50여명의 무용수, 제작진이 참여한다.

최선교수는 “공주 시민의 문화와 예술 역사에 대한 관심과 자긍심을 고취하기 위해 공주의 다양한 지역 소재에 관심을 갖고, 문화콘텐츠를 개발, 공주의 정서가 담긴 작품을 만들게 됐다”며 “공주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성원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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