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2회 공주백제문화제가 성황리에 개최되고 있는 가운데 24일 미르섬내 백제마을 고마촌에서는 충청남도 무형문화재 제45호 ‘공주 의당 집터다지기’시연이 있었다.

의당집터다지기는 충남 공주시 의당면 율정리 일원에서 대대로 전승되어 온 민속놀이로, 전통의 가옥을 신축하는 과정에서 전체의 터전을 다지고 주춧돌을 놓을 곳을 다지는 힘겨운 일을 마을의 모든 장정들이 함께 힘을 합해 노래와 춤과 작은 여흥을 더하여 흥겹게 행하는 전통 민속놀이다.

제62회 백제문화제 공주 전통민속공연 중 첫 번째 공연으로 열린 이날 공연에는 전용주 회장을 비롯한 60여명의 의당 집터다지기보존회회원들이 이날 고풍장(풍장, 가락)과 터 고르기, 가래질, 지게질하는 모습을 공연했다.

이걸재 소리꾼(전 석장리박물관장)의 설명과 함께 진행된 의당집터자기기는 옛 조상들의 서로 서로 상부하는 정신이 담긴 매우 흥겨운 공연으로 펼쳐졌다.

그리고 무형문화재인 유왕종 씨의 덕담 고사와 전용주 회장의 선창으로 관객들이 함께 집터다지기 주춧돌을 당기는 등 관객들이 함께 공연에 참가하여 즐기는 공연을 펼쳤다.

한편 백제문화제 공주 전통민속공연은 의당집터다지기를 시작으로 두 번째로는 9월 29일 봉현리상여소리(금강신관공원 주무대) 세 번째로는 오는 10월 1일 신풍면 지게놀이(백제마을 고마촌)가 각각 공연 될 예정이다.

▲ 전용주 회장이 선창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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