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우리 사회 유행하는 단어가 힐링이다. 그만큼 우리는 많이 지쳐있음을 의미합니다. 이러한 ‘지쳐있음’의 심리학적 명칭이 ‘소진’이며, 소진은 우울, 무기력과 같은 심적 문제와 어깨결림, 만성피로 등의 육체적 문제를 동반한다. 소진의 치료법은 관리 통해 치유가 가능한 심리현상으로 가장 최선의 치유책은 ‘쉼’이라고 할 수 있다.

위기청소년을 만나서 상담하는 상담원들은 청소년을 상담하는 고유업무 외에 행정·사업기획·운영 등의 부가업무까지 병행하며 과한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이로 인해 심신이 동시에 소진되는 경우가 많고 사회적 인식이 낮아 처우 개선에 대한 요구가 반영되지 않는 어려움도 있다. 이러한 소진을 예방하고 어려움을 해결하고자 충청남도는 위기청소년 상담원들을 위한 ‘쉼’의 자리를 마련했다.(사진)

충청남도가 주최하고 (재)충청남도청소년진흥원(원장 장기수)이 주관, 충청남도청소년상담복지센터협의회(회장 이미원)이 후원하는 ‘우아한 캠프’이다.

9월 15일(화)~16일(수)까지 진행된 2015년 충남 도,시·군 청소년상담복지센터 상담원 역량강화교육 ‘우아한 캠프’는 소진예방특강, 연극치료, 소통의 시간 등의 프로그램으로, 도내 80여명의 청소년상담복지센터 종사들이 참여하여 힐링하는 시간으로 진행되었다. 2차는 9월 17일(목)~18일(금)에 진행될 예정이다.

본 캠프에 참여한 상담원 김○○(여, 29세)은 "센터에서 업무에 지쳐 교육참석에 대한 부담이 있어 오기 직전까지 많은 갈등을 했다"며 "1박 2일의 힐링의 시간을 통해 센터로 돌아가 더 열정적으로 일할 수 있는 에너지를 얻었다"고 말했다.

충청남도청소년진흥원은 위기청소년 상담 종사자들의 전문성 강화 뿐 아니라 소진예방을 위한 전문적 교육을 지속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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