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마곡사에서 생전예수재 회향법회가 열리고 있다.

대한불교 조계동 제6교구 본사인 마곡사(주지 원경) 는 15일 오전 10시 생전예수재 회향법회를 봉행, 6년여 만에 마곡사 괘불탱이 법당 밖에 걸려 불교도들을 크게 기쁘게 했다.

생전예수(미리 닦음)재는 윤달이 드는 해에 사람들이 불전에 공양 올려 자신이 살아생전에 지은 모든 업장을 참회하여 씻어 버리고, 사후에는 왕생극락을 발원하는 불가의 고유의식으로 마지막 날 괘불탱이 법당 밖에 걸린다.

마곡사는 49일 동안 생전예수재 기도를 하고, 15일 충주 석종사 혜국스님을 초청해 회향법회를 봉행했다.

한편 ‘괘불’이란 야외에서 큰 법회나 의식을 열 때 사용하던 대형 불화를 말하며, 마곡사석가모니불괘불탱 (麻谷寺釋迦牟尼佛掛佛幀)은 보물 제1260호로, 충청남도 공주시 사곡면 운암리 마곡사에 있는 조선 후기인 1687년(숙종13)의 작품이다.

마곡사 괘불은 삼베 바탕에 채색된 불화로 크기는 세로 10,79m, 가로 7,16m이며, 보살신에 천백억화신석가모니불의 존명으로 미루어 주존불은 비로자나삼신불 중의 화신 석가모니불이며, 각 존상마다 명칭이 밝혀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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