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11일 오전 11시 공주시 금학동 우금티 동학혁명탑에서는 천도교 중앙총부 박남수교령과 교인들 및 대전 충청지역의 천도교인들이 참석한 가운데 제120주기 우금치 동학혁명군위령식이 열렸다. (사진)

이날 박남수 교령은 동학운동과 우금티의 역사를 소개하고, “올해 120주기를 맞이하여 우금티를 성역화 내지는 탑을 개‧보수하는 사업에 힘을 쓰고자 하였으나, 뜻대로 이루지 못했다”고 아쉬움을 토로했다.

그리고 “내년에는 반드시 과업을 이루고, 충남도지사와 공주시장 등이 참석하는 위령식을 봉행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참석자들은 동학이 주장한 12개조문의 폐정개혁안을 함께 낭독하고, 분향했다. 이어 이정희선도사가 나서서 “시간이 흐르면서 점차로 훼손되어 가는 모습이 안타깝다”며 “앞으로는 동학과 관련된 우금티 성역화를 위해 대통령과 충남도지사, 공주시장 등에게 청원서를 넣어서 우금티를 반드시 새롭게 정비하겠다”고 다짐해 큰 박수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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