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이노우에 미츠루 가라츠관광협회 사무국장

가라츠시청 별관 안내판. 1일 오전 9시30분부터 11시 30분까지 공주시관광진흥협의회와의 교류회 일정이 게시돼 있다.

무령왕 네트워크협의회(회장 정영일)는 가라츠 상공회의소의 초청을 받아 지난 1일 ‘제9회 가라츠 우마카( UMAKA) 음식 박람회’에 참가하고 돌아왔다.

일본 가라츠시와의 교류는 가라츠 무령왕 실행 위원회의 우라마루 회장과 무령왕네트워크 공주대 윤용혁 교수의 남다른 무령왕 사랑에 의해 추진됐다.

윤용혁 교수는 “도시 간 자매결연 이상으로 민간교류의 확산력이 더 크다”며 “‘무령왕’이라는 공감대를 통한 실질적인 민간 문화교류를 공주시 관광진흥협의회가 담당해 추진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에 힘입은 공주시 관광진흥협의회는 관광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이끌어 내고자 벤치마킹을 위해 출국 전 가라츠 관광협회와 연락을 취해 간담회 일정을 잡았다.

그리고 1일 가라츠시청 별관에서 이노우에 미츠루 가라츠 관광협회 사무국장과 만나 가라츠 관광 전반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일본 가라츠는 다양한 축제와 빼어난 자연경관을 바탕으로 차별화된 관광정책을 펼쳐 국내외 관광객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가라츠 군치’가 열리는 11월 2,3,4일의 경우 숙박업소를 잡을 수 없을 정도로 대단한 인기를 끌고 있다.

관광자원으로 볼 때 가라츠시는 공주시보다 우세한 편이 아닌데도 불구하고 연간 800만 명씩이나 되는 관광객을 유치하고 있었다.

이는 적극적인 홍보활동과 다양한 프로그램운영에 따른 것으로 보이며, 공주시의 적극적인 벤치마킹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편집자 주/ 이하 인터뷰. 관련기사 있음)

 

이노우에 미츠루 가라츠 관광협회 사무국장(사진 왼쪽)이 공주시 관광진흥협의회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옆은 통역을 담당한 가라츠 관광협회 외국인관광객 유치촉진담당 기타가타 쯔네미씨.

-가라츠시의 관광객 규모는 어느 정도인가?

"관광객은 연간 800만 명이다. 2005년도에 주변의 8개의 촌을 편입했다. 현재 가라츠시의 인구는 약 13만 명이며, 인근 후쿠오카 등으로 통근하는 시민들도 많다."

-가라츠의 차별화된 관광지는 어떤 곳들이며, 특징의 무엇인가?

"일본 3대 소나무 숲 중 하나인 니지노마스바라(푸른 바다, 백사장, 소나무 숲)가 있는데 곰솔나무 100만 그루가 폭 1km, 길이 5km 해변 가에 펼쳐져 있다. 매월 3월에는 이곳에서 걷기대회를 개최한다.

가라츠 도자기 또한 유명하다. 가라츠 도자기는 일본 3대 다도자기의 하나이며, 일상생활용의 자기를 만드는 국민 가마로써 그 기법이 현재까지 전해지고 있다.

가라츠 도자기의 매력은 사용할수록 정취 있고, 반들반들해져가는 것이다. 또한 나고야성토와 진영 터가 있고, 규수올레길이 조성되어 있어 금년 12월 15일에 오픈한다."

- 국내외 관광객들을 위한 정책은 어떤 것들이 있나?

"여행사를 대상으로 가라츠 여행 프레젠테이션을 실시하며 여수, 부산, 서울, 대만 등지에서 관광홍보를 실시했다.

홍보활동은 홈페이지, 관광지도, 팸플릿 등을 포함하여 지속하고 있다. 그리고 가라츠역 관광안내소를 비롯하여, 14건의 사업을 가라츠시로부터 수탁을 받아 운영 중에 있다.

또한 학교와 연계한 수학여행 프로그램을 진행 중이며 홈스테이 사업과 체험상품 개발 등을 노력하고 있다."

-가라츠관광협회를 소개한다면?

"사단법인 가라츠관광협회는 1984년에 발족했으며, 여행업을 비롯하여 각종 수탁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임원 26명과 직원 40명이 근무하고 있으며, 행정기관으로부터 보조금을 지급받으며 위탁사업을 충실히 진행 중에 있다."

-가라츠 관광의 매력은 무엇인가?

"가라츠는 바다에 접해있어 자연경관이 빼어난 곳이다. 후쿠오카에서 기차로 1시간 20분 정도가 걸리고 교통이 편리하다. 일본 3대 소나무 숲인 니지노바스바라에서 지친 몸과 마음의 상처를 치유할 수 있다.
특히 먹을거리가 유명하여 초밥이나, 살아있는 오징어요리는 도쿄 등에서부터 찾아오는 명물이다.

또한 사가현 쇠고기도 유명하여 전문점도 여러 곳이 있다. 농산물도 다양하고 가라츠성, 가라츠군취, 도자기 등이 가라츠 관광의 매력이라 할 수 있다."

-가라츠 군치 시 공주시민들이 방문하게 될 경우 축제참가, 숙소예약 등을 해 줄 수 있는가?

“‘가라츠 군치’때에는 외지로 떠나 살고 있는 가라츠시민들이 모두 돌아오며, 전국에서 몰려들기 때문에 숙소를 잡아줄 수 없다. 인근 후쿠오카 등에서 숙박해야 한다. 그리고 가라츠 시민들도 축제 참가를 희망하지만, 참가하지 못하고 있어 축제 참가도 불가능하다. 방문 시 숙소에서 군치 장소까지의 안내, 축제관람, 설명 등은 가능하다.”

-공주시관광진흥협의회와 지속적인 교류를 희망하는가?

"물론이다. 공주시는 무령왕으로 인해 가라츠와 밀접한 관계가 있는 도시이며 양 도시 간 정서도 매우 비슷하다고 생각한다. 앞으로 두 단체 간 활발한 교류를 희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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