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오인 12일 오전 9시 리더스봉사단 회원들은 공주시 이인면 달산리에 위치한 노인요양시설 ‘효 센터’를 찾아가 생필품을 전달했다.

이날 비가 내렸음에도 불구하고 많은 회원들이 함께 해서 기분이 너무 좋았다.
어린 시절과 청‧장년 때에 나를 지도를 해주시며, 이끌어 주셨던 어른께서 요양시설에 입소하시는 걸 보니 울컥해진다.

“영호, 오랜만일세, 잘 지냈어?”하고 말씀하시는데 안쓰러워 울먹임을 참느라 힘들었다.

헤어짐이 아쉬워 새로운 만남을 기대하시고 엘리베이터 버튼을 누르시고도 타지 않으시는 걸 보니 간절한 외로움이 느껴졌다.

나이가 든다는 것은 그 누구도 피할 수 없는 일. 그러면서도 그렇게 될 것은 잊고 사는 것이 아직 늙지 않은 사람들의 ‘치매현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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