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광록 세종시교육감예비후보는 “학부모님은 보내고 싶고, 학생들은 가고 싶은, 푸른 세종교육의 미래를 책임질 수 있는 경륜과 패기와 친화력을 겸비한 자가 교육감이 되어야 한다”며 중·고등학교 교사, 교수, 교육위원회 의장, 대전시교육감 등을 역임해 능력을 검증받은 자신이야 말로 세종시 교육을 책임질 적임자임을 강조하며 출사표를 던졌다.
오광록 예비후보는 “도시가 잘 되기 위해서는 교육이 잘 되어야 한다”며 “교육을 잘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경험을 지닌 노련한 지도자가 필요하다”고 강조하고 있다.
아울러 “학교폭력문제의 해결을 위해서는 교사에 대한 신뢰와 상급기관의 책임이 필요하며, 교육의 발전을 위해서는 합리적인 교원평가가 필요하다”고 밝히고 있다.
유권자들에게 지역연고주의나, 인지도, 정치적 이념이 아닌 ‘인물’중심의 선택을 해 줄 것을 간곡히 당부하고 있는 오광록 세종시 교육감 예비후보를 만나 봤다./ 편집자 주. 이하 인터뷰
-세종시교육감에 출마한 이유는.
“조치원읍을 중심으로 한 연기군은 군에서 광역단체로 승격됩니다. 그동안 연기군의 중심 지역인 조치원읍이 침체된 이유는 여러 가지 있겠지만, 교육이 가장 중요한 변수라고 생각합니다.
교육이 잘되어야 도시와 지역이 발전한다는 것은 누구나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는 쉽지 않은 일입니다. 따라서 교육을 잘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경험을 지닌 노련한 지도자가 필요합니다.
저는 중등학교교사, 대학교수, 교육위원, 교육감 등 36년간을 교육현장에 있었습니다. 일선 교사에서 교육감까지의 다양한 교육경험은 세계 최고의 명품도시인 세종시의 교육을 책임질 수 있는 밑거름이 될 것 입니다.
저는 저의 다양한 교육경험을 백분 활용하여 처음 기초를 다지는 단계에 있는 세종교육 발전을 위해 큰일을 해보고자 합니다.
아직도 지역의 연고성을 얘기하는 사람들이 일부 있는데 21세기 글로벌시대에 사는 우리들이 폐쇄적인 지역연고를 주장하는 한 세계최고의 명품도시인 세종시의 발전은 결콘 기대할 수 없다고 봅니다.
우리가 4강 축구신화를 이룬 것도 연구, 분석하고 노력하는 히딩크 같은 뛰어난 명장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봅니다. 그 히딩크는 외국인이었습니다.
이처럼 어디 출신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누가 발전시킬 수 있느냐가 관건이라고 생각합니다.
교육에는 사랑스런 우리 아이들의 인생이 걸려 있습니다. 따라서 결코 시행착오가 있어서는 안 됩니다. 각 분야에 대한 다양한 경험으로 시행착오를 가장 적게 범할 수 있는 사람이 교육감이 되어야만 세종 교육의 획기적 발전을 이룰 수가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세종시 출범부터 완벽한 세종교육의 미래를 열 선도자가 되고자 출마를 결정했습니다.”
-사교육비경감 대책은.
“고학력 중심의 사회 환경에 적응하기 위해 우리는 조기교육부터 사회 취업까지 사교육비로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저는 이를 해결하기 위해 맞춤형 교육활동프로그램을 개발하여 가정경제를 어렵게 하는 사교육비를 확 줄이고, 미래인재를 더 많이 길러 내겠습니다.
또한 학교 도서관을 활용, 독서교육을 강화시키고, 학습 분위기를 조성, 정착시키겠습니다. 아울러 담임중심 학급경영 및 학년·담임·담당교과중심 학력책임제를 도입, 학력을 신장시키겠습니다.
이와 함께 희망등불 세종교육기부시스템을 구축, 활용해 다양한 부서를 조직하여 활동하겠으며, 주말과 방학 중에도 지역별 세종서당프로그램운영으로 학원에 가지 않더라도 모든 기능을 익히도록 하겠습니다.
그리고 우선배려 대상 학생인 저소득층 학생, 탈북 학생, 다문화가정 학생, 특수교육대상 학생들에게 지원을 대폭 확대하겠습니다.”
-타 후보 보다 장점이 있다면.
“세종시 교육감예비후보로 등록한 분은 모두 다양한 경륜과 소신이 있으며, 능력을 겸비한 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세종시는 이제 연기군이 아닙니다. 세계적인 명품 도시입니다. 따라서 세종시의 교육감은 새 도시에 걸 맞는 교육감이 선출되어야 합니다.
조치원읍이 81년이나 되었는데도 대도시로 성장하지 못한 이유를 유권자들이 잘 깨닫고 있습니다. 세종시교육감은 세종시의 품격에 맞는 인물이 필요합니다. 세종시 교육감은 다양한 경험과 관록, 그리고 뚜렷한 교육철학이 있어야 한다고 봅니다.
저는 경덕중, 남대전고, 대전상고 교사 생활로 현장 교육 이해를, 대덕대 교수, 국립대 교수, 사립대 석좌교수 생활로 중등교육과 대학의 연계로 진로교육의 교량적 역할과 교육위원회위원·부의장·의장, 대전시교육감 경험이 있습니다. 이러한 경험은 행정적인 문제를 해결해 줄 것입니다.
그리고 시민단체의 이념교육전문위원 경력 등 다양한 경험은 우리 아이들의 건강한 가치관 형성에 도움을 줄 것입니다.
연기교육이 발전하지 못한 것은 대전, 천안, 청주, 공주 등 인접 도시로의 교육인구 유출에서 원인을 찾을 수 있습니다.
이러한 현상은 그동안 연기 교육을 신뢰하지 못해서 발생한 것입니다. 따라서 누가, 얼마만큼 교육의 질을 얼마나 높이느냐에 따라 교육인구의 유입이 가능합니다.
명품도시인 세종시의 교육특성에 맞는 교육인프라를 구축, 수준 높은 교육을 펼치고 있다는 사실을 학부모로부터 인정받게 될 때 주변에서 교육인구가 유입될 수 있습니다.
‘세종시’라는 하드웨어에 ‘교육’이라는 소프트웨어를 어떻게 접목시키느냐가 관건입니다. 이를 위해서는 지도자의 역량이 절대적으로 필요한 만큼 세종시의 교육감은 절대적으로 지역성보다 인물 중심으로 선출되어야 합니다.
이러한 지역적인 특성을 고려할 때 저와 같이 다양한 교육현장을 경험한 경륜과 패기 있고, 친화력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 필요합니다. 저는 그러한 장점을 지닌 사람입니다.”
-학교 폭력 문제 해결 방안은.
“요즈음 신문과 방송에서 거의 매일 보도되는 소식이 학교폭력과 관계되는 내용들이어서 교육자로서 안타까움이 많습니다.
학교폭력이 발생하는 가장 큰 문제는 ‘무관심’입니다. 복잡한 사회구조로 맞벌이 가정 경제생활 등으로 인한 가정에서의 자녀교육에 대한 무관심을 우선 지적할 수 있습니다.
과거의 대가족 사회에서는 밥상머리교육에서부터 기본적인 생활습관이 형성되어 서로 돕고, 이해하며, 질서를 우선하는 가정교육이 기본적으로 선행되었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핵가족 사회로 변하면서 이런 교육이 사라지게 됐고, 가족 간에도 따뜻한 관심을 갖기 어렵게 됐습니다.
학교에서도 학벌중심의 사회 환경에 적응하기 위해서 성적중심의 학습적인 면을 지나치게 강조하고 있습니다.
이런 원인은 되돌아보지 않고 모든 책임과 의무를 일선 교사에게 묻거나, 요구하면 학교와 교사는 이를 감당할 수 없게 됩니다.
이럴 때 일수록 교사들에게 힘을 실어 주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들이 소신껏 일할 수 있도록 해 주어야 합니다.
저는 교육행위와 관련 교사의 도덕적인 문제가 없다면 책임은 상급기관에서 지는 것이 당연하다고 봅니다.
학교운영도 마찬가지입니다. 교육활동에 다소 문제가 야기된다하여도 교육당국과 국가가 책임을 함께하여 당사자들이 소신 있는 교육활동을 할 수 있도록 뒷받침하고, 후원해야 합니다.
저는 일선교사들이 소신껏 학생들을 지도하기 위해 교육적인 가치판단을 가지고 옳은 활동을 했을 때 모든 책임은 교육감이 지겠다는 원칙을 갖고 있습니다.”
-교육 비리의 문제점과 해결책은.
“일부 언론에 보도되는 교육 비리 문제를 볼 때 마음이 아픕니다. 이를 뿌리 뽑기 위해서는 단위학교 구성원의 책무성을 강화해야 합니다. 또한 재정운영의 자율성 증대로 바르고, 깨끗한 교육행정을 구현해야 합니다.
이를 위해 철저한 사전 교육을 실시, 비리를 예방하겠습니다. 그리고 교육활동과 관련 학교운영위원회 활성화, 교직원, 학부모, 학생의 학교 운영 참여 확대로 깨끗하고, 신뢰받는 민주적인 학교운영을 하겠습니다.”
-교원평가에 대하여 어떻게 생각하나.
“교원이 변해야 학교환경이 변합니다. 교원들도 학교 교육활동을 위해서 경쟁해야 합니다. 그러므로 교원의 위상과 교육 현장의 안정적인 발전을 위해서 합리적인 교원 평가는 필요하다고 봅니다.
애들을 지도하는 교원 중에 부적격 교원이나 무능한 교원이 있어서는 안 됩니다. 교육관련 비리·성추행 등 부적격 교원은 없겠지만, 만약 이런 교원이 있다면 이는 반드시 책임을 져야 합니다.
선진국형 질 높은 교육을 위하여는 교원 자신의 지도력 배양과 자기성찰을 위한 노력과 교원평가가 필요하다고 봅니다.”
-대표 공약은.
“맞춤형 교육으로 미래 인재를 기르겠습니다. 또한 학교별 특성에 맞는 자율적인 교육과정 운영과 지역별 ‘세종서당’과 같은 특별프로그램 운영으로 사교육 없는 배움과 돌봄의 행복학교를 만들겠습니다.
아울러 학습전략평가나 목표대학 컨설팅으로 미래사회에 부응하는 체계적인 진로교육을 실시하겠습니다.
그리고 스마트 영어마을 조성으로 세종인재 특성화 교육을 실시하여 지역 간의 교육 격차를 최소화하여 전국 최고 실력도시로 만들겠습니다.
또한 전국 제일의 교육환경 조성으로 학부모님은 보내고 싶고, 학생들은 가고 싶은 푸른 세종교육의 미래를 책임지겠습니다."
-유권자들에게 한 마디.
세종시는 오랜 진통 끝에 겪은 옥동자와 같은 도시입니다. 그간의 과정이 어떻든 탄생은 축복받아야 하며, 마무리가 잘 되도록 함께 노력해야 합니다.
나는 교육자로서 교육에 관한 한 다른 분야에 뒤지지 않게 환경조건을 만드는 역할을 하고 싶습니다. 다른 후보자들도 훌륭하고 능력이 있지만, 광역단체 교육감 역할을 제대로 할 수 있는 교육감을 뽑는 선거가 되길 바랍니다.
그러기 위해 유권자들이 올바른 판단을 할 수 있는 정보공개와 여건이 충분히 마련되었으면 합니다. 또한 언론을 통해 평가받을 수 있는 기회가 많았으면 좋겠습니다. 언론을 접하는 유권자들이 그를 통해 확실하게 판단할 수 있도록 토론회 등 기회가 있다면 얼마든지 참여하겠습니다.
세종시민은 현명하고 또 세종시에 대한 기대감이 많습니다. 앞으로 세종시 교육감은 지역연고주의나, 인지도, 정치적 이념이 아닌 ‘인물’중심의 선택을 해 줄 것을 간곡히 당부 드립니다.”
-오광록 세종시 교육감 예비후보 프로필
-배움의 현장에서
공주고·충남대 영문과졸업
충남대 경영대학원(경영학 석사)·충남대 대학원졸업(경영학 박사)
-학교 교육현장에서
남대전고·경덕중·대전상고 교사
대덕대학 교수, 학과장, 학생처장
한밭대학교 교수, 학과장, 기획처장, 교수 협의회 부회장
전국대학교 기획처(실)장 협의회 부회장
전국 산업대학교 기획처(실)장, 협의회 회장
-풍부한 교육사회 활동으로
한국자유총연맹 이념교육 전문위원
제15대 대통령선거 대전공선협 공동대표
6.4지방선거 대전공선협 공동대표
쓰레기문제 해결을 위한 대전시민연대 공동대표
대전도시교통개혁 시민연대 공동대표
대전·충남 교육민회 공동대표
대전·충남 2000총선 시민연대 상임 공동대표
대전광역시 제2건국 범국민 추진위원회 위원
흥사단 본부 공의원
대전흥사단 회장, 대전흥사단 청소년 상담소장
충남대학교 영어영문학과 동창회 회장
대전포럼 이사
지역사회개발협회 이사
한국중소기업학회 대전·충남지회 이사
한국인적자원관리학회 이사
-교육행정책임자로
대전광역시교육위원회 제3·4대 교육위원·부의장·의장
대전광역시 제5대 교육감
현)동곡장학재단 이사
현)공주고등학교 대전동창회 회장
현)충남대학교 총동창회 부회장
현)건양대학교 석좌교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