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원 공주시장이 대백제전과 관련 인터뷰를 하고 있다.

백제문화제 개막이 코앞으로 다가 왔다. 2010세계대백제전. 개최지인 공주시에서는 초대형 국제이벤트를 찾아 공주를 방문할 손님맞이에 분주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준원 공주시장을 만나 개막 직전의 소회와 손님맞이 마음가짐 등을 들어본다. <편집자 주>

-축제개최지 단체장으로서 관람객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우리 공주는, 5대왕 64년간 웅진백제 문화를 꽃 피운 도읍지로, 무령왕릉과 공산성 등 다양한 백제 문화유적이 자리 잡고 있는 명실상부한 문화관광의 도시입니다.

18일부터 다음달 17일까지 한 달간에 걸쳐 개최되는 세계대백제전은 공주시를 세계 속에 알리는 효과와 함께 공주시민을 일등 문화시민으로 부상시켜 놓을 것이 명백합니다.

다양한 볼거리와 놀거리, 체험거리가 가득한 가을 축제의 고장 백제의 왕도 공주를 찾아 찬란하면서도 섬세한 백제문화의 진수를 만끽해 보십시오. 공주시는 2010 세계대백제전 축제현장을 찾을 여러분들께 최고의 만족을 안겨 드릴 것입니다.

-대백제전을 계기로 도시가 달라진 것이 있다면.

“세계대백제전을 계기로 공주시 관내에서 도시의 가장 큰 변모를 꼽는다면, 역시 웅진동 일대의 공주문화관광지 지형의 변화를 들 수 있습니다.

문화관광지 지정이후 십 수 년 간 변화를 찾아 볼 수 없었던 지역에 새로운 도로망이 확충되고 다양한 관광시설이 들어섰습니다.

관광시설로는, 온돌난방을 기반으로 전통적인 건축양식에 현대적 생활의 편리함을 융합시킨 공주한옥마을이 메인 행사장 바로 옆에 14일 개촌 했습니다.

한옥마을에는 370명을 수용할 수 있는 6동 37실의 단체 숙박동 외에 고급식당과 일반식당·분식집·편의점 시설을 갖춘 저잣거리와 관리 동이 각각 들어서 이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했습니다.”

-이번 대백제전에서 가장 역점을 둔 자체 프로그램은.

모든 축제에 있어서 성공과 함께 대내외적 관심을 자아내기 위해서는 축제 관계인이 직접 행사에 참여하고 즐기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이러한 컨셉으로 공주시에서는 축제를 주최하는 시민들이 직접 행사에 참여하는 프로그램 개발에 중점을 뒀습니다.

대표적인 프로그램으로는, 3,000여명의 시민과 관광객이 직접 행사에 참여하는 웅진성 퍼레이드와 관내 대학과 단체 등이 행사를 주관하는 무령왕 이야기를 들 수 있습니다.

웅진성 퍼레이드는 9월 20일, 10월 2일과 9일 3회에 걸쳐 야간 시간대인 오후 6시부터 8시까지 중등초등학교~연문광장 구간에서 펼쳐집니다.

또, 공산성 앞 금강위에서 펼쳐지는 백제등불향연은, 유등 62조의 설치를 통해 ‘무령왕 승전식’을 연출하는 등 금강교 루미나리에와 일대 조화를 이뤄 축제기간 내내 공주의 밤하늘을 화려하게 수놓을 것입니다.

-관람객을 위한 편의시설은.

"공주시에서는 이번 세계 대백제전을 찾은 국내외 관광객들이 단 한 치의 불편함도 느끼지 않도록 만전의 준비를 했습니다.

공주를 손쉽게 찾아오시도록 대백제전 행사장 안내표지판 설치는 물론 차선 도색, 1일 기준 소형 2,935면과 대형 367면 상당의 주차공간까지 확보했습니다.

또한, 웅진성 퍼레이드와 백제등불향연, 수상공연 등을 부담 없이 관람하도록 370명 수용규모의 한옥마을 단체 숙박동 27실 개 촌과 함께 호텔·모텔·민박·펜션 그리고 홈스테이까지 마련했습니다.

이밖에 행사장 이용에 불편함이 덜하도록 이동식화장실의 대폭 보강과 함께 요식업소 친절도 향상에도 노력을 아끼지 않고 있습니다." 

-외지인을 위한 현지 특산물과 별미음식은.

“공주는 전국적인 밤의 주산지입니다. 공주 밤의 명성은 일일이 이야기하지 않아도 관광객들 모두가 익히 잘 알고 계시리라 생각합니다. 현재, 정안면을 중심으로 사곡·계룡·의당·반포면지역 등에서 밤 수확이 한창입니다. 대백제전을 즐기면서 틈틈이 밤 줍기 체험 농가를 찾아 하루를 보내시면 소중한 추억이 될 것입니다.

공주의 대표적인 음식으로는 칼국수와 따로국밥, 장어, 보신탕 등을 들 수 있습니다. 시내 가까이에서 손쉽게 접할 수 있는 만큼 공주의 별미음식 맛보시기 바랍니다.

최근에는 공주 밤을 소재로 한 음식이 많이 개발되었습니다. 알밤과자와 밤 막걸리, 밤 국수 등도 즐기면서 대백제전을 관람하시면 기억에 남는 가을축제 관람이 될 것입니다.“

-축제의 성공을 위해서는 주민들의 자긍심과 적극적인 참여가 필요할 텐데.

“세계인의 이목이 집중될 2010세계대백제전이 드디어 우리 공주지역에서 막이 올랐습니다.

국내 관광객은 물론 많은 해외 관광객도 우리 지역을 찾는 만큼 시민의 단합된 힘을 모아 역사 이래 최대 축제를 성공적으로 개최해야 하겠습니다.

자원봉사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주시고, 다양한 프로그램 운영 하나하나에도 소홀함이 없도록 해야 하겠습니다.

아울러, 교통 분야에 종사하시는 분과 업소에서는 친절을 더욱 생활화해야 하겠으며, 시민 모두가 공주를 올바로 알리는 가이드 역할도 담당해야 하겠습니다.

행사의 모든 분야에 시민 여러분의 깊은 관심과 협조를 당부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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