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시 사곡면 태화산 기슭의 천년고찰인 마곡사에서 오는 5월 1일부터 2일까지 제7회 마곡사 신록축제가 개최된다.

이번 축제는 조계종 6교구 본사인 마곡사에서 자연환경과 불교문화가 한데 어우러져 풍성한 볼거리가 제공된다.

다채로운 가족체험행사, 작은 음악회, 프린지 공연 외에 올해 충청남도와 공주시가 백범 김구선생의 역사적인 발자취를 더듬어 볼 수 있게 하기 위해 새롭게 조성한 ‘백범명상길’도 탐방해 볼 수 있는 기회도 주어진다.

백범명상길은 3개 코스에 총연장 19㎞로 산책, 자전거 트레킹, 등반이 모두 가능하다.

공주시는 지난달 29일 서해 백령도 인근에서 발생한 해군 초계함 천안함 사고와 관련해 순직한 장병들을 애도하는 뜻에서 차분하게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첫째 날 오후 5시에 있을 가수 초청공연을 전면 취소하고, 간단한 개막행사만 진행한 후 신록을 벗삼아 가족과 함께하는 고즈넉한 축제로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둘째 날인 2일 10시부터는 유치원 및 초등학생들이 태화산의 신록의 아름다움을 화폭에 담는 전국 어린이 그림그리기 대회도 열린다.

이와 함께 전통등 전시회, 불화전시회, 신록사진전, 유채꽃단지 포토존 운영 등 풍성한 행사도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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