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남 부여 백제역사재현단지 롯데콘도미니엄 조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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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의 민자사업 착수를 알리는 기공식이 22일 충남 부여군 백제역사재현단지 현지에서 열렸다.

롯데는 총 3,100억원을 투입해 500실 규모의 숙박시설과 식물원, 놀이공원, 친환경농업공원, 생태공원 등 테마파크 시설, 18홀 골프장 등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4계절 전천후 종합휴양시설을 조성할 계획이다.

이번에 착공한 콘도미니엄은 322실의 객실과 컨벤션, 세미나, 아쿠아, 사우나시설 등 부대시설을 고루 갖추고 있어 숙박과 휴양, 비즈니스 공간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롯데 측은 콘도 이외에 테마파크시설과 골프장 등에 대해서도 올 상반기 중으로 본격적인 사업에 착수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따라 부여 백제역사재현단지는 충남도에서 지난 1997년부터 조성해온 역사 재현시설과 롯데의 엔터테인먼트 시설이 어우러져 전국 최초로 선보이는 ‘한국형역사테마파크’로 새롭게 변모할 전망이다.

또 이번 사업으로 건설기간 중 8,000여명의 고용과 1조 500억원의 경제 파급효과가 예상되며,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가면 지역주민의 일자리 창출과 소득증대 및 삶의 질 향상에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

특히 백제역사재현단지의 활성화는 새로운 관광수요 창출과 롯데를 비롯한 국내 유수기업들의 지속적인 투자를 이끌어낼 촉매제로서의 역할이 기대된다.

나아가 백제문화 세계화의 중심지이자 역사와 문화, 그리고 관광이 어우러진 명품도시로서의 면모를 갖추게 될 전망이다.

한편, 백제역사재현단지는 백제문화권 특정지역 종합개발의 핵심사업으로 1998년 당시 김종필 국무총리 및 각계 인사, 지역주민 등 3,000여명이 운집한 가운데 성대한 기공식 행사에 이어 10여년 만에 대기업의 민자유치로 지역주민들의 큰 관심을 불러 모으고 있다.

이는 충남에서도 상대적으로 낙후된 부여에 국내 굴지의 기업이 대규모 투자를 한다는 것에 가장 큰 의미가 있으며, 그 첫 삽을 뜸으로써 경기침체 등의 여파로 행여 투자가 철회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도 말끔히 씻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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