빙그레지업사 이광복대표와 부인 최정자씨
빙그레지업사(대표 이광복)가 민족 최대 명절인 설을 앞두고 어려운 이웃에게 도움을 주고자 ‘쌀이 꽃보다 아름답다’라는 이색 개업식을 해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다.

3일 옥룡동 한전 앞으로 확장 이전한 빙그레지업사는 그동안의 관례를 벗어나 개업축하 화환 대신 ‘쌀’로 축하해 줄 것을 지인들에게 부탁했다고 한다.

빙그레지업사 이광복(43)대표는 “개점 행사 때 들어오는 축하 화환은 받을 때는 기분 좋지만 그 많은 꽃들을 제대로 관리하기도 힘들고, 대부분 반나절이면 폐기되는 것이 안타까웠다”면서 “쌀로 받으면 축하의 의미도 되고, 동시에 소외된 이웃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어 일석이조의 효과가 있다”고 말했다.


이대표는 이날 많은 축하화환을 보면서 “이 화환들이 모두 쌀로 들어왔으면 더 많은 이웃들을 도와줄 수 있었을 텐데, 아직까지 이런 문화가 정착되지 못해 아쉽다”라며 안타까워했다.

그러면서 “작은 나눔을 위해 정성을 모아준 고객들에게 감사하다”며, “지난 16년간 변함없이 성원해 준 고객들에게 보답하고자 더욱더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축하객들이 기증한 쌀 약1,000kg은 지역의 어려운 이웃을 돕는데 쓰기 위해 옥룡동사무소에 기탁할 예정이다.

한편, 이날 기증된 쌀 약1,000kg(시가 200만원 상당)은 오는 5일 옥룡동사무소에 기탁해 지역에 거주하는 저소득 재가 장애인 가정 및 독거노인 등 어려운 이웃돕기에 쓰일 예정이다.

이광복(빙그레지업사) 856-2112, 011-452-4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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