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정갤러리는 26일부터 4월 1일까지 트라이앵글展을 개최한다.

‘트라이앵글’은 3인(김현미, 조은란, Joy(장윤주))의 여성 화가로, 여성 화가 3인을 의미하는 3개의 선과 그 선이 이루는 도형에 ‘트라이앵글’이라는 이름을 붙여 여섯 번째의 전시회를 개최한다.

대전에서 활동하고 있는 이 화가들은 결혼과 육아로 잠시 미루어 두었던 그림에 대한 열정을 아낌없이 뿜어내고 있다.

김현미 서양화가는 무릉도원과 몽유도원 시리즈 작품을 통해 몽환적 이미지를 담은 산수로 풀어내고 있으며, 산과 물, 고목이 어우러진 동양적인 소재를 사용해 현실을 유토피아의 세계로 이끌어 들이고 있다.

한국화를 전공한 조은란 화가의 작품에서는 평온한 숲과 그 숲을 스치며 부드럽게 불어오는 바람, 살랑이는 물결을 느낄 수 있다.

조은란 화가는 “저의 마음에 휴식이 필요할 때 숲이 다가왔다”라며 “작품을 감상하시는 분들도 숲 향기를 맡으며 쉬어 가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작업했다”라고 밝혔다.

장윤주 화가는 빠름에 지친 현대인에게 선물하는 느림의 미학이라는 주제로 작품세계를 출발하고 있다.

화가는 느림의 대표주자인 나무늘보를 통해 정글과도 같은 현대인의 삶 속에서 위로와 행복을 선사하며 관객 속으로 다가간다.

이미정 관장은 “봄이 시작되는 길목에서 트라이앵글 전시회를 감상하며 서로 간에 소통과 위로가 되고, 따스함이 가득하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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