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성시장 상인들이 미소고마노래에 맞춰 율동을 하고 있다.
산성시장 상인들이 미소고마노래에 맞춰 율동을 하고 있다.

2024 사백년 인절미 축제가 23일 오전 11시 공주산성시장 문화공원에서 공주시 주최, 사백년인절미축제위원회가 주관으로 개막됐다.

이날 개막식에는 최원철 공주시장, 윤구병 공주시의회 의장, 정진석 국회의원, 시‧도의원, 시민, 관광객 등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이상욱 회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이상욱 회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이상욱 공주산성시장상인회장은 이날 인사말을 통해 “올해는 1624년 이괄의 난 때문에 급하게 피난을 온 인조께 인절미를 진상한 지 400년이 되는 해”라며 “축제를 하는 동안 행복하고 많은 추억이 될 수 있는 시간이 됐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최원철 시장이 축사를 하고 있다.
최원철 시장이 축사를 하고 있다.

최원철 공주시장은 “400년 인절미축제의 성공과 전통시장의 활성화가 되기를 바라겠다”라고 말했다.

윤구병 공주시의회  의장이 축사를 하고 있다.
윤구병 공주시의회  의장이 축사를 하고 있다.

윤구병 공주시의회 의장은 “오늘 다채로운 행사를 많이 준비하신 것 같은데, 즐겁게 보시고, 우리 전통시장을 많이 이용하시기 바란다”라고 말했다.

정진석 국회의원이 축사를 하고 있다.
정진석 국회의원이 축사를 하고 있다.

정진석 국회의원은 “공주는 이야깃거리가 많은 지역으로, 역사 문화 유적이 넘치고, 풍광도 좋아 관광객들이 흥미진진하게 느낄 수 있는 곳”이라며 “축제에 많이 참여해 줄 것”을 당부했다.

피카소밴드가 공연을 하고 있다.
피카소밴드가 공연을 하고 있다.

이날 개회식에 이어 첫 무대는 공주가 자랑하는 그룹사운드 피카소밴드가 장식했다. 피카소밴드는 이날 1시간 동안 거리에서, 모든 날 모든 순간, 너에게 난 나에게 넌, 그날, 막걸리 한잔 등 귀에 익은 곡들을 멋지게 연주해 뜨거운 환호와 함께 앙코르 세례를 받았다.

2024년 400년 인절미축제는 24일까지 이어지며 부대행사로 인절미 시식회, 전통 놀이 체험, 떡 판매장과 포토존 등이 운영된다.

인절미는 1624년 이괄의 난을 피해 공주로 피신해 공주 공산성에서 6일간을 머문 인조에게 어느 날 우성면 목천에 사는 임씨가 콩고물을 묻힌 떡을 올린 것에서 유래됐다.

인조는 이 떡을 맛있게 먹고 떡 이름을 물었는데, 신하가 “모른다”라고 말하자 인조가 '임가가 올린 빼어난 맛'이라는 뜻으로 '임절미' 라고 부르게 했으며, 후에 발음하기 쉬운 ‘인절미’로 바뀌었다.

한편 공주시는 지난 2016년 특허청에 '공주인절미' 상표를 '지리적표시 단체표장'으로 등록했다.

산성시장아랑고고장구단이 공연을 하고 있다.
산성시장아랑고고장구단이 공연을 하고 있다.
박기영 충남도의원이 떡메치기를 하고 있다.
박기영 충남도의원이 떡메치기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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