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정갤러리는 1월 5일부터 14일까지 2024 제24회 정영진 유화전 ‘소나무가 있는 풍경전’을 개최한다.

소나무를 보면 정영진 화가를, 정영진 화가를 보면 소나무를 떠올리게 된다. 정영진 화가는 그만큼 소나무를 많이 그렸고, 소나무가 있는 풍경을 정감있게 읊어냈다.

소나무는 다른 나무에 비해 많은 굴곡을 가지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그런데도 그러한 굴곡이 밉살맞지 않다. 우리나라 소나무는 굽은 등에, 두꺼운 등가죽을 껴입고, 동네 어느 곳에 서 있어도 제법 자세가 나는 멋스러운 나무다.

정영진 화가는 그러한 한국의 소나무들과 주변의 풍경을 화폭에 잘도 녹여 낸다. 그의 그림을 보고 있노라면 오랜 친구와 마주하고 있는 느낌이다.

이번 전시에 선을 보이는 작품들에는 흰색이 많이 등장한다. 전반적으로 더 원숙해지고, 밝아진 느낌이다. 또한 공산성, 고마나루, 계룡산, 양촌 등 인근의 소나무가 있는 풍경에 네팔, 몽골의 풍경도 화폭에 담았다.

정영진 화가는 공주 사대부고‧ 충남대 예술대‧ 공주대 대학원을 졸업했으며, 한국 미술협회 공주 지부장과 한국 미술협회 서양화 분과 이사를 역임했다.

개인전으로는 2023 소나무가 있는 풍경전 (서울 라메르 갤러리) 외 24회와 중국 외 16회 해외 초대전을 가졌다.

그리고 2023년 단체전- 월전 5회 (이미정 갤러리 외), 공주 향토작가 초대전 (임립미술관), 유유유 프로젝트전, 보령 ‘해를 품다'전, 갑사로 가는 길 (이은 갤러리), 울란바트로 몽골전, 공주 미술협회 100호전 (고마센터), 공주 국제미술제 (임립 미술관), 공주풍경전 창립전, 공암 국제도자교류전 (민 갤러리) 등에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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