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정갤러리는 12일부터 18일까지 2023 도예가 이성용 개인전을 개최한다.

공주시 청룡리 의당면 문화마을에 공방을 두고 있는 이성용 도예가는 공주대학교와 同대학원에서 세라믹 디자인을 전공한 청년 도예가이다.

그는 2023년 두 번째 개인전을 하면서 살아온 환경, 예술적 조예와 깊이에 모두 상관없이 그저 남녀노소 누구라도 재미있게 관람할 수 있는 전시인 ‘눈이 소화하기 쉬운 작품’을 구현하기 위해 2020년에 개최했던 ㅇㅅㅇ(이성용)전과 같은 기조를 이어 가고 있다.

이번 작품은 3가지 공간으로 나누어 설치됐다. 첫 번째 공간은 과거 작품들로, 작품관 초기의 직립형 ㅇㅅㅇ조명 version 1, 2와 도깨비불 그 외에도 철화분청 액션 화병, 도판 액자들을 전시했다. 이곳은 키덜트적 감성 조명의 시작과 전통적이면서 지역적 특색이 녹아있는 철화 분청사기의 현대적 표현, 소성과 유약의 우연성을 엿볼 수 있는 과거 공간이다.

두 번째 공간은 제2회 개인전을 준비하면서 제작한 ㅇㅅㅇ조명 version 3과 도깨비불 홀더로 꾸몄다. ㅇㅅㅇ조명의 최종 형태 시리즈의 마침표 적인 작품으로 모든 부품을 분리, 결합하는 특징을 살리고, 누구든 자신만의 개인 조립이 가능하도록 설치했다.

세 번째 공간은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성을 보여주는 작품들로 꾸몄다. 별밤과 눈꽃 series로 앞서 선보였던 조형적인 작품에서 벗어나 기물 형태 작품들이다.

도자기 하면 많은 사람이 생활도자기를 떠올린다. 이성용 도예가 또한 처음 도자기에 입문하고, 공방을 시작하며 만든 것이 바로 이런 생활도자기이다. 이 공간은 가장 전통적이며, 기본적인 것이 작가의 개성을 통해 어떤 형태로 변화될지, 앞으로 선보일 작품관을 살짝 엿보는 공간이다.

이성용 도예가는 “도자기를 생각할 때 일반적인 형태에서 벗어나 재밌고, 예쁜 표현을 하고자 한다”라며 “공예가 가진 실용적 기능성을 생각하되 그 형태에 있어 재미와 특별함을 갖춘 작품을 만들고자 했다”라며 많은 관심과 관람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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