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공주참여자치시민연대(이하 공주참여연대)는 5월 22일 월요일부터 5월 28일 일요일까지 일주일 동안 공주시 ‘송선동현 신도시’ 개발에 대한 공주시민들의 찬반을 묻는 온라인 여론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송선동현 신도시’는 공주시가 겪고 있는 심각한 인구감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세종시 경계와 접해있는 공주시 강북 송선동, 동현동 지역에 약 1만 7천명 인구와 약 7,200세대를 수용하는 미니 신도시를 조성하려는 계획이다.

‘송선동현 신도시’ 개발은 작년 지방선거에서도 이슈가 되었으며, 공주시가 김정섭 전임시장의 계획을 이어받아 개발을 진행하겠다고 발표했음에도 불구하고 최근 ‘공주시 원도심살리기 시민협의회’가 공식적으로 신도시 개발에 반대하는 성명서를 내고 시민서명운동을 벌리겠다고 선언하는 등 공주시 강남북 간에 첨예하게 의견대립을 보이는 사안이다.

공주참여연대 서봉균 사무국장은 여론조사 결과를 발표하면서 “애초에 찬반이 첨예하게 갈릴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공주시민들이 ‘송선동현 신도시’ 개발에 대하여 적어도 이번 여론조사 상으로는 압도적인 찬성을 보여 결과에 놀랐다.”라며 “전체 응답자 중 강북지역 거주자의 비율이 2/3 정도로 차지하고 있어 조사 결과는 신중하게 해석할 필요가 있으며, 강남북 응답자 간에 ‘송선동현 신도시’ 개발에 대해 이견이 있다는 사실은 확인할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이번 온라인 여론조사에는 총 305명이 조사에 참여했다. 이중 ‘찬성(매우 찬성 78%, 조금 찬성 4.9%)’은 82.9%, ‘반대(매우 반대 8.9%, 조금 반대 2.6%)’는 11.5%, ‘잘 모르겠다’ 5.6%로 나타났다.

응답자 중 강북지역 거주자(신관, 월송, 유구, 의당, 사곡, 신풍, 유구, 정안)는 66.6%, 강남지역 거주자(옥룡, 웅진, 금학, 중학, 이인, 탄천, 계룡, 반포)는 27.5%, 공주시 거주자가 아니라고 응답한 사람은 6.2%로 조사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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