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승열 의원이 5분발언을 하고 있다.
서승열 의원이 5분발언을 하고 있다.

공주시의회 서승열 의원은 25일 오전 11시 공주시의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공주시의회 제240회 공주시의회 제2차 정례회 제2차 본회의에서 5분 발언을 통해 ‘공주시의회 유구 관불산 채석단지 지정 반대 특별위원회’ 구성 배경에 대해 밝혔다.

서 의원은 이날 “‘관불산 생태보전과 금강․유구천 생태보전 학술세미나’에 참석했는데, ‘유구의 모산 관불산이 위태롭다’는 발제문과 함께 전란, 병란, 핵란까지도 피할 수가 있다는 십승지를 유구읍민이 아닌, 11만 공주시민이 지켜야 한다는 첫 번째 발제자의 문제 제기에 이어 ‘유구 관불산 석산 개발사업의 환경영향평가와 지역사회통합’을 어떻게 할 것인가를 관련 법률에 따라 조목조목 제시하는 환경전문가의 논거는 감동 그 자체였다”라고 말했다.

또한 “유구읍 일대의 지질학적 환경과 석면 조사의 필요성과 석면 피해 대책 마련을 주문하는 지질 전문가의 조언, ‘정안면 내문리 석산개발에 따른 민민 갈등의 해소 방안’ 사례 소개, 유구 관불산 생태보존위원회 총괄 기획분과장의 ‘삼표산업 환경평가협의회 심의의견서 분석과 대응 전략’ 발표 및 종합 평가까지 세 시간 동안 이어진 세미나는 그 어느 학술단체보다 훨씬 더 짜임새 있게 준비된 수준 높은 주민자치 현장 그 자체여서 솔직히 충격을 받았다”라고 고백했다.

그리고 “그래서 본의원은 그 자리에서 11만 공주시민의 생사 여탈권을 거머쥔 관불산 석산 개발 문제와 금강․유구천 생태보존 문제 등과 같이 난해한 지역 현안들을 우리 지방의회가 더 이상 방기(放棄)해서는 안 된다는 굳은 결심을 했고, 동료 의원들에게 이러한 상황설명과 함께 특위 구성을 제안한 결과 윤구병 의장님께서도 찬성하시고, 공주시의회 의원 11명이 참가하는 사상 초유의 환경 관련 특위 구성을 전격 합의하게 됐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오늘 활동계획서가 승인되면 활동하게 될 공주시의회 유구 관불산 채석단지 지정 반대 특별위원회가 30년 후 우리 공주시를 대한민국 최고의 생태도시로 지켜낸 이정표가 되길 간절히 소망하면서 이 자리를 빌려 여야 구분 없이 특위 구성에 기꺼이 동참해 주신 동료의원들의 진심을 받들고, 젊은 시절 농민운동에 바쳤던 열정으로 ‘세계문화유산의 도시 우리 공주시의

환경을 지키고 보전하는 일에 매진하겠다“라고 약속했다.

한편 공주시의회는 이날 유구 관불산 채석단지 지정 반대 특별위원회를 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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