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서없는 인문학 강좌가 22일 오후 7시 공주문학사랑방에서 열렸다. (사진)

이재황 한남대 조형예술대 교수는 이날 ‘도도(陶都)한 공주’라는 타이틀로 철화분청사기와 일본 도조(陶祖) 이삼평에 대해 특강을 펼쳤다.

이 교수는 이날 철화의 원료와 철화분청사기의 철화안료 추출과정, 일본 아리타 도자기축제, 철화분청사기에 있는 물고기 모양, 공주시 도예 명장 획득 과정 등에 대해 설명했다.

그리고 “일반 시민들이 ‘이삼평’이라는 이름 자체를 모른다”라며 “백제의 문화도 좋지만, 이삼평에 대한 콘텐츠를 많이 개발해 이삼평이 공주 사람이 맞고, 이 사람이 하는 일이 무엇인가도 알려주는 등 홍보가 많았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또한 “도래인으로서 역사적으로 조명받는 남원 심수관, 아리타 백파선, 공주 이삼평 가운데 도예전시관이 없는 인물은 이삼평 뿐”이라며 이삼평도예관 설립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아울러 “보령시에서 머드축제를 해서 많은 관광객을 끌어들이는 것처럼 철화분청사기의 고장인 공주에서 도자기축제를 개최한다면, 하나의 콘텐츠로 커다란 효과를 불러일으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특급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