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6.1지방선거에서 세종시교육감으로 출마할 예정인 최정수 예비후보는 “대학, 시민 사회활동 등을 하면서 세종시의 미래는 교육과 문화에 있음을 절감하고 세종시 교육감의 뜻을 가지게 됐다”며 “그동안의 경험을 바탕으로 시대환경에 맞는 세종의 미래 교육 비전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그리고 “세종 교육의 가장 큰 현안 과제는 소통하지 않으려는 권위적이고, 폐쇄적인 문화를 바꾸는 일이고, 세종시교육청 청렴도가 하위인 이유는 견제하는 곳이 없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현 최교진 교육감에 대해서는 교육계 어른으로서 좋은 분이고, 지역사회와의 유대관계도 잘하지만, 세종시 교육감으로서 역할과 책임을 다하고 있는가에 대해선 회의적”이라며 “현안에 대해 적극적인 의지가 없이 관망하고, 방치한다”고 평가했다.

아울러 “학생들이 행복한 참다운 교육을 위해서는 학생을 최우선에 두고 학생의 교육권 회복을 위한 관점에서 시작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우리 아이들이 행복하게 자라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우리 아이들을 잘 키우고 싶은 아빠의 마음으로 교육감에 나섰다”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은 최정수 세종시교육감 예비후보를 만나봤다. 편집자 주.

최정수 예비후보가 특급뉴스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최정수 예비후보가 특급뉴스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출마 이유는?

대학에서 23년 동안 강의와 정책과제를 수행하며 교육 현장과 교육행정의 경험을 쌓았다. 행정수도 완성과 시민주권 확보, 문화예술 고양을 위한 시민 사회활동을 하면서 세종시의 미래는 교육과 문화에 있음을 절감하고 세종시 교육감의 뜻을 가지게 되었다.

아파트입주자대표로 활동하면서 세종시 교육의 벽과 현실을 깨닫고 세종교육 발전을 위해서는 새로운 관점에서 현실적으로 체감할수 있는 변화가 요구됨을 확인했다. 그동안 교육 현장과 시민사회 활동경험을 바탕으로 시대환경에 맞는 세종의 미래 교육 비전을 펼치겠다.

-세종 교육의 가장 큰 현안 과제는 무엇인가?

소통하지 않으려는 권위적이고, 폐쇄적인 문화를 바꾸는 일이다. 교육은 사회와 따로 떨어진 섬이 아니며, 벽을 쌓는다고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다. 현 세종 교육은 학생과 학부모의 요구사항에 미온적이다.

어려운 일은 포기하며 일거리가 생기는 걸 귀찮아한다. 그 폐해는 학생, 학부모에게 전가된다. 지역사회와의 소통 부재는 내부에서도 마찬가지인 걸로 보인다.

소통하지 않으면, 갈등만 커지고 문제는 해결되지 않는다. 한 예로 학교 앞에 통학 차량이 정차할 구간이 없어 위험한 상황으로 회차 구간 설치를 요청했다.

세종시청, 경찰청 등 관계기관은 협조적인데, 학생 안전을 위해 가장 앞장서야 할 교육청이 오히려 다른 기관에 떠넘기며 ‘할 수 없다’는 입장만 고수해 여전히 위험과 불편을 겪는 상황이다.

- 세종시교육청 청렴도가 하위인 이유는 무엇이며, 대책은?

견제하는 곳이 없다는 것이다. 물론 교육청에 감사관실이 있고 세종시의 감사위원회가 교육청을 감사할 수 있는 권한이 있다.

그러나 교육청에서는 회피하려는 건지, ‘이중 감사’라며 자체 감사를 하겠다고 한다. 올해 초 내놓은 청렴도 최하위를 면하기 위한 대책 역시 교육청 자체 감사이다.

결국, 책임자가 행정에 관심을 두지 않거나, 안일하게 여긴 결과로 보인다. 대책은 감사위원회의 인력보강, 교육청 집중 감사로 투명하고 공정한 감사 결과를 보여주면 된다. 흐르는 물은 썩지 않는다. 교육청 내부의 문화를 소통하는 개방적인 문화로 개선해야 한다.

-학생들이 행복한 참다운 교육을 위한 방안은?

교육의 중심은 학생이다. 학생을 최우선에 두고 교육이 이뤄져야 한다. 교육권은 학생에게 있는 권리이다. 모든 교육정책은 학생의 교육권 회복을 위한 관점에서 시작되어야 한다.

구체적 방안으로 ▶학생들이 언제 어디서나 학습할 수 있는 교육시스템을 구축하는 일이다. 온라인콘텐츠와 디바이스를 제공하고, AI에 기반한 학생 개별 맞춤형 학습관리시스템을 구축해 교육에서 소외되는 학생이 없어야 한다.

▶안전하고 건강한 교육환경문화 조성 방안이다. 교통사고, 안전사고, 감염병, 유해환경으로부터 안전한 학교환경을 조성해야한다. 물리적인 환경과 더불어 우리 아이들이 소중하고 귀한 존재로 인식되도록 사회문화적인 환경도 조성해야 한다.

▶학교자치와 민주주의 실천방안으로 학교운영위원회에 학생위원을 두고 학급별 학생회 예산을 책정해 학생참여를 활성화하겠다.

▶격차 해소방안이다. 부모의 학력이나 소득, 거주지에 영향받지 않고 누구나 같은 선에서 출발할수 있어야 한다. 학생복지와 돌봄교육을 강화하겠다.

교육격차와 지역격차를 동시에 해소하는 방안으로 읍면지역학교를 문화예술체육 특화학교로 지원해 동지역 과밀학급과 읍면지역 학생수감소 문제도 해소하겠다.

▶교사업무경감과 교육행정조직 합리화 방안이다. 교사 지원 시스템을 마련하고 행정업무축소, 담임 인센티브 지원, 비효율적인 성과제를 개선할 것이다. 선생님이 행복해야 학생도 행복하다.

-현 교육감에 대한 평가는?

교육계 어른으로서 좋은 분이다. 지역사회와의 유대관계도 잘하신다. 그러나 시대는 변화하고 아이들은 커간다. 세종시 교육감으로서 역할과 책임을 다하고 있는가에 대해선 회의적이다. 현안에 적극적인 의지가 없이 관망하고 방치한다. 무슨 일이든 ‘잘 될 겁니다’ 말씀은 하시는데 실제로 어떻게 처리되는지, 그 결과에 대해서는 둔감하다.

-당선되면 가장 먼저 추진할 정책은?

교육 거버넌스 구축이다. 교육정책을 자문하고 협력하는 기구의 역할과 범위를 확대할 것이다. 학생, 교사, 학부모, 지역사회와 연계해 학습, 돌봄 뿐 아니라 교육정책 수립과 추진과정에 참여를 확대해 개방적이고, 민주적인 협치를 이뤄갈 것이다. 형식적인 자문기구가 아니라, 실질적인 교육의 주체로서의 교육 거버넌스를 만들 것이다.

- 세종시민에게 바라는 것은?

우리 아이들이 행복하게 자라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우리 아이들을 잘 키우고 싶은 아빠의 마음으로 교육감에 나섰습니다. 대화하고, 배려하며, 경청하고, 소통하는 교육감이 되겠습니다.

교육은 사회의 모든 것이 담겨있습니다. 미래를 위한 혜안을 갖추고 노력할 것입니다. 세종의 새로운 교육을 열어 보이겠습니다. 저 세종아빠 최정수에게 지지와 성원을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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