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인, 처, 아내, 안사람, 집사람, 마누라, 배우자 등 다양하게 부르는 이름이 소중한 아내, 가장 귀한 손님(?)이다.

아내를 내 안의 태양이라는 뜻으로 ‘안해’라고도 한다.

집에 아내가 없으면 빈집 같다. 집사람이 집에 있어야 온기가 있다.

일반적으로 아내는 가족을 살리는 살림꾼이다. 아이들을 먹이고 입히며 살린다. 남편도 살린다.

세탁 등 집안 일(의식주)을 하는 아내의 역할은 실로 소중하기에 ‘살림’이라고 한다.

양지듣산에 다니면서 아내가 동행해주면 정말 고맙다. 보통 산행을 넘어서 100대, 200대 산행을 하려면 전국을 다녀야 한다.

경기 북부, 강원, 경상도, 전남 등 먼 곳은 오가는 길에 시간을 너무 많이 소비한다. 그래서 먼 곳은 1박을 하면서 다니면 효과적이다. 기름값이 올라 시간과 경제면에서도 그렇다.

문제는 시간이다. 아내가 동행하면 집밥을 먹을 수 있다. 때로는 먹거리를 준비해서 이동 중에 식사를 해결하는데 시간적으로, 경제적으로 매우 유익하다.

외지에서 늘 맛집만 갈 수는 없다. 중요한 건 밥이다. 오래된 밥, 맛없는 밥이 문제인데 좋은 쌀로 즉석으로 한 밥은 반찬이 많이 필요하지 않다. 아내표 김치면 부러울 것이 없다.

무엇보다도 아내가 동행하면 집 걱정이 없다. 여행을 좋아하기에 애완견이나 키우는 짐승을 두지 않는다. 자녀들도 다 커서 각자 가정을 이루고 산다.

아내와 같이 집을 나오면 집에 대한 걱정이 사라진다. 더욱이 지혜로운 아내의 기지로 편리하고 좋은 점이 한두 가지가 아니다.

그런데 밤이 늦거나 선약을 지키기 위해서는 밥을 제대로 먹지 못할 때가 있다. 가족이 가장 귀한 손님이다.

가까울수록 존귀히 여기며 잘 대접해야 한다. 사람은 존중받기를 원하고 사람을 귀하게 대하면 귀한 대접을 받는다. 가족을 귀히 여기고 사랑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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