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일주 공주문화원장은 지난 6월 29일 이‧취임식을 갖고, 7월 1일부터 근무를 시작했다.

이일주 원장은 공주문화원 부설 공주직업소년학교 교사를 시작으로 공주문화원과 인연을 맺어 공주문화원 향토문화연구소 연구소장, 공주문화원 50년사 편집위원 등의 활동을 했다.

이 원장은 “제 일생의 그 어느 때보다도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며 “공주문화원과 공주의 문화 발전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리고 “오랜 전통을 지닌 역사 · 문화 · 교육도시인 공주의 향토문화를 발굴, 조사, 연구, 보급하고, 공연 ‧ 전시를 통한 다양한 문화 향유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그동안의 향토문화 자료 수익성 디지털자료화 ▲후원 사업 확대 ▲ 다양한 공모사업 유치 등을 통해 자체재원을 확보해보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3년 뒤인 2024년이면 전국 최초로 독립 원사를 가진 긍지 높은 공주문화원의 원장으로서 ‘품격 높은 세계유산도시 공주, 70주년 긍지 높은 공주문화원’을 슬로건으로 재도약을 꿈꾸는 이일주 공주문화원장을 만나봤다. /편집자 주.

이일주 공주문화원장이 특급뉴스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이일주 공주문화원장이 특급뉴스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 취임 소감은.

“오랜 역사 · 문화 전통과 세계유산도시라는 긍지 높은 공주의 문화원장이라는 점, 다양한 문화 예술 분야의 높은 수준을 갖춘 문화원 회원들과 문향 · 예향인 우리 공주의 시민들의 요구에 부응해야 한다는 점, 그리고 3년 후에 70주년을 맞이하는 공주문화원을 새롭게 발전시켜야 한다는 점에서 지금까지 지내온 제 일생의 그 어느 때보다도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고 있습니다.”

- 단일후보로서 무투표로 당선돼 기대가 높은데.

“지난 5월 28일 공주문화원장 선거에서 다수 후보가 경합하면 회원들 간에 갈등이 유발되고, 분파되어 문화원 발전에 저해된다는 염려를 하셔서 대승적 차원에서 등록하지 않은 분이 계십니다.

그 결과 제가 만장일치로 공주문화원장에 선출되는 영광을 얻었습니다. 저는 경선 없는 화합의 장을 만들어 주신 회원님들의 높은 뜻을 받들어 임기 동안 공주문화원과 공주의 문화 발전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 해 보고자 합니다.”

- 앞으로 공주문화원을 어떻게 이끌어 갈 생각인지.

“오랜 역사와 문화 긍지가 높은 공주의 문화원은 무엇보다도 공주의 다양한 문화 예술 발전에 기여할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저는 공주의 향토사 발굴 ‧ 조사 ‧ 연구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는 한편, 회원과 시민들의 요구와 기대에 부응하여 다양한 지역문화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하고, 공연 ‧ 전시를 통한 다양한 문화 향유 기회를 제공해 드리고자 합니다.”

- 공주문화원의 가장 시급한 과제는 무엇이라 생각하나.

“공주문화원은 회원과 시민들의 접근성을 제고해야 하고, 다양한 문화프로그램을 운영하기 위해 공간 활용도를 높여야 하며, 자체 재원을 확충하여 다양한 향토 문화 사업을 추진해야 하는 한편, 4차 산업혁명시대와 포스트코로나 시대에 부응해야 하는 과제가 있다고 봅니다. 그 중 가장 시급한 과제는 무엇보다도 심각한 주차문제를 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임기 중 가장 역점을 두어 추진할 사업은.

“공주가 오랜 전통을 지닌 역사 · 문화 · 교육도시라는 점에서 향토문화를 발굴, 조사, 연구, 보급하는 사업에 가장 역점을 두고자 합니다.

구체적인 사업의 우선순위는 공주시의 문화시책 추진 방향과 맥을 같이 하여 결정, 추진하고자 합니다.”

- 문화원 자체재원을 확보할 수 있는 방안이 있다면.

“그동안 공주문화원에서 편찬했던 향토문화 자료(공주의 전통마을, 공주의 인물, 우리조상 알기 사업 등)을 수익성 디지털자료로 제작 배포함으로써 자체 재원을 확충하며, 회원, 시민과 출향인사 등 공주문화원 발전을 위해 큰 뜻을 가진 분들과 단체의 후원 사업을 확대하고, 각 분야의 전문성을 가진 회원들의 역량을 결집하여 다양한 공모사업을 유치해 보고자 합니다.”

- 구체적으로 구상하고 있는 사업이 있다면.

“문화원에서 발간하는 문화 ‧ 예술 ‧ 향토사 자료를 디지털 자료화로 회원 ‧ 시민 ‧ 학생 ‧ 연구자들에게 제공하고, 대표적인 향토문화유적 선양 사업으로는 270년 전에 공주에 세워졌다가 알 수 없는 사유로 외지로 옮겨간 청백, 선정관(관찰사) 사적비를 다시 공주로 이전해 오는 사업을 추진하며, 70주년(2024년) 기념사업(70년사 발간, 문화세미나 개최, 다양한 문화 예술 공연 및 전시 등) 등의 사업을 추진하고자 합니다.”

- 시민, 문화원 회원들에게 한마디.

“공주문화원은 한국전쟁 직후 피폐했던 문화 불모기인 1954년에 건립하여 3년 후면 70주년이 됩니다. 전국에서 최초로 독립 원사를 가진 긍지 높은 문화원입니다.

그동안 공주문화원은 역사 ‧ 문화 ‧ 교육도시 공주의 문화 예술 발전을 위한 향토사 발굴 ‧ 조사 ‧ 연구, 지역문화학교를 통한 다양한 교육프로그램 운영, 각종 예술분야 작품 공연 및 전시 활동을 전개함으로써 회원과 시민들에게 수준 높은 문화 향유 기회를 제공했다고 자부합니다.

이제 공주문화원은 “품격 높은 세계유산도시 공주, 70주년 긍지 높은 공주문화원”을 슬로건으로 재도약을 하고자 합니다. 회원과 시민은 물론 문화예술인 여러분의 깊은 관심과 적극적인 성원을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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