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연인과 함께 봄을 제대로 만끽하고 싶다면 멀리갈 것도 없이 매화꽃 흐드러진 국립공주박물관에 가보자.

국립공주박물관(관장 유병하)은 박물관 경내에 있는 매화 밭에 관람객들이 마음껏 감상할 수 있도록 산책로를 조성해 처음으로 개방, 이달 27일~28일 양일간 '박물관 매화축제'를 개최한다.

산책로를 따라 은은한 매화 향기 맡으며 매화를 감상하고, 조상들의 매화 사랑을 엿볼 수 있는 그림과 시도 함께 감상할 수 있다. 이와 함께 매화를 배경으로 가족 또는 연인과 폴라로이드 사진을 찍어 주는 등 즐거운 봄날을 보낼 다채로운 행사가 진행된다.

아이와 함께 온 가족들은 실제 매화 감상 후 매화 그리기 체험을 해보는 것도 좋다. 사군자 중에 하나인 매화 그리는 법을 배우고, 족자에도 예쁘게 담아갈 수 있다니, 올 봄을 기념하기 위한 작품으로 손색이 없을 듯하다.

매화 축제에 참가하고 싶은 가족들은 국립공주박물관 홈페이지(http://gongju.museum.go.kr)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매화 축제 관련한 자세한 문의는 공주박물관(☎041-850-6323)으로 하면 된다.

직접 볼 수 있는 기회가 드문 매화, 일부러 멀리가지 않아도 가까이에서 그윽한 매화 향을 맡으며, 사랑하는 가족과 연인과 함께 봄을 만끽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듯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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