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자(戊子)년은  유별스럽게 다사다난(多事多難) 했다. 유류(油類)가격(價格) 등락, 정치적 불안 불신과 혼란(混亂), 광우병 촛불시위, 세계적 경제 불황(經濟不況)의 도가니였다.

희망찬 기축(己丑)년은 2009년 2월 4일 01시50분(음력 정월 10일 입춘일)부터 시작된다. 위기(危機)의 국운(國運)을 반전(反轉)의 기회(機會)로, 무역수지 적신호(赤信號)를 하루 속히 탈피(脫皮)했으면 하는 바람이다.

금년도에는 윤달(閏月)이 음 5월(09년 6월 22일~7월 21일)이다. 그동안 이장(移葬), 사초(莎草), 입석(立石), 치표(置標)를 시행(施行)하고자 하는 분은 다음을 참고하면 된다.

삼살(三殺)방위는 인(寅) 묘(卯) 진(辰)방위 동쪽에 있으며, 대장군(大將軍)방은 유방(酉方) 서쪽에 있다. 구묘동총운(舊墓動塚運)을 보면 간인(艮寅) 갑묘(甲卯) 곤신(坤申) 경유(庚酉) 좌(坐)는 중상운(重喪運)에 해당되므로 이장(移葬)은 지양(止揚)함이 타당하다.

또한 윤달은 무탈하다고 인식(認識)하는 경향(傾向)이 있으나, 이는 잘못이다. 본인의 명궁(命宮)과 세운과 부합하도록 택일(擇日)해야 한다.

앞으로 풍수지리(風水地理) 동호인(同好人)을 위해 수회(數回)로 나누어 좌향법(坐向法)을 연재(連載)하고자 한다.

▲향법론(向法論)

1.향법개요(向法槪要)

풍수지리학은 용(龍), 혈(穴), 사(砂), 수(水)의 형세(形勢)와 음양오행 이법(理法) 작용에 의해서 혈의 융결(融結)과 그 길흉화복(吉凶禍福)을 추구하는 학문이다. 용, 혈, 사, 수 형세에 의해서 혈을 찾았다면 혈의 좌향(坐向)을 어떻게 하여 우주의 좋은 기운을 취할 것인가를 논하는 것이 향법론(向法論)이다.

향법론은 취길피흉(取吉避凶) 즉 길한 기운은 취하고 흉한 기운은 피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며 옛날부터 용, 혈, 사, 수, 향을 지리오결(地理五訣)이라 하여 매우 중요시하였다.

비록 용진혈적(龍眞穴的)하여 지기(地氣)가 충만한 곳이라도 우주의 나쁜 기운이 비추는 방향이면 부귀(富貴)는 불발(不發)하고 크고 작은 재앙이 뒤따르게 된다고 보는 것이 향법의 길흉화복론(吉凶禍福論)이다.

따라서 용진혈적한 진혈지를 찾는 것도 중요하지만 혈이 제대로 발복(發福)할 수 있도록 좌향(坐向)을 우주 이법에 맞게 결정하는 것도 중요하다.

또한 지기가 충만한 용진혈적지가 아니더라도 향법(向法)이라도 제대로 하여 천기(天氣)의 좋은 기운을 받게 하자는 것이 이기론(理氣論)이다.

풍수지리에는 각종 향법이 많이 있고 학설(學說)도 다양하나 일반적으로 가장 많이 쓰이는 방법이 포태법(胞胎法)에 의한 구빈(救貧) 양균송(楊筠松) 선생의 팔십팔향법(八十八向法)과 구성법(九星法)이다.

포태법이나 구성법 모두 용과 물과 좌향을 하나로 조화시켜 취길피흉(取吉避凶)하는 법칙이라는 것은 똑같으나, 그 결과는 서로 다를 수 있다. 어느 법이 더 정확한지는 아직 검증되지 않았기 때문에 이에 대한 보다 많은 연구가 과제로 남아 있다.

2. 팔십팔향법(八十八向法)

(1)팔십팔향법(八十八向法) 개요(槪要)

팔십팔향법(八十八向法)의 연원은 당(唐)나라 때 구빈(救貧) 양균송(楊筠松) 선생의 14진신수법(十四進神水法)과 10퇴신법(十退神法)에 두고 있다.

양균송 선생이 이 법칙으로 불쌍한 백성들을 가난으로부터 구제해 주었다하여 선생의 별호를 구빈(救貧)이라고 불렀다. 이후로 후대 선사(先師)들이 본법을 계승 발전시켜 오늘날까지 전하고 있으며 우리나라에서도 가장 많이 쓰이는 풍수지리 이법이다.

옛 사람들은 이 법을 찬양하여 “능지팔십팔향(能知八十八向)이면 횡행천지(橫行天地)에 무기지(無棄地)”라 하여 팔십팔향법만 잘 맞추어 쓰면 온 천지를 다녀도 버릴 땅이 없다고 하였다.

또 팔십팔향법의 정확성을 극찬하여 “팔십팔향(八十八向)이 지정지덕(至正至德)하여 대지(大地)는 대발(大發)하고 소지(小地)는 소발(小發)하는 진백발백중지결(眞百發百中之訣)”이라고 하였고, “의수입향(依水立向)이면 당변살위관(當變煞爲官)”이라 하여 물에 의지하여 향을 세우면 문득 살이 변하여 벼슬이 된다고 까지 신봉하고 추종하였다.

그리고 “무맥평지(無脈平地)에도 능지팔십팔향(能知八十八向)이면 부귀(富貴)는 난망(難望)이나 단연불사절(斷然不嗣絶)에 족이의식(足以衣食)” 이라 하여 용맥이 없는 사절룡(死絶龍)도 팔십팔향법으로 향을 잘 놓게 되면 비록 부귀는 못한다하더라도 자손 보존과 의식(衣食)은 충족된다고 하였다.

향법(向法)은 풍수지리의 기본 공식이다. 용, 혈, 사, 수의 형세적 관찰과 판단은 보는 사람에 따라 다를 수 있으나 향법은 공식화되어 있기 때문에 누가 보아도 똑같은 길흉화복으로 평가된다.

(2)팔십팔향법(八十八向法)의 기본원칙(基本原則)

팔십팔향법에 의해서 좌향을 결정하고 운영하는데 는 다음과 같은 원칙이 있다.

1) 나경패철(羅經佩鐵) 24방위를 쌍산(雙山) 배합으로 운용한다.

임(壬),자(子),계(癸),축(丑),간(艮),인(寅),갑(甲),묘(卯),을(乙),진(辰),손(巽),사(巳),병(丙),오(午),정(丁),미(未), 곤(坤),신(申),경(庚),유(酉)신(辛),술(戌),건(乾),해(亥) 24방위를 양(陽)인 4유8천간(四維八天干)과 음(陰)인 12지지(地支)를 음양이 서로 배합되도록 배열한 것이 쌍산(雙山)이다.

이를 정리하면 임자(壬子), 계축(癸丑), 간인(艮寅), 갑묘(甲卯), 을진(乙辰), 손사(巽巳), 병오(丙午), 정미(丁未), 곤신(坤申), 경유(庚酉), 신술(辛戌), 건해(乾亥)가 된다. 이때 오행은 지지(地支)오행을 따르며 불배합(不配合) 쌍산은 사용하지 않는다.

▲ 智山 이원행. 충남 공주출생. 前 우성새마을금고 7,8대 이사장. 현 (사)이산전통풍수지리연구회 이사. 대동풍수학회 상임이사. 현 공주대 평생교육원 풍수지리 강사. 작명(作名)가. 풍수지리연구가. C.P:010-8580-1434.
ⓒ 특급뉴스 이건용
2) 파구(破口)를 중심으로 사국(四局)을 결정한다.

목(木), 화(火), 토(土), 금(金), 수(水) 오행 중 토(土)는 중앙을 나타내므로 빠지고 목국(木局), 화국(火局), 금국(金局), 수국(水局)의 사국(四局)을 가지고 운용한다.

각국의 결정은 보국(保局) 안에서 물이 빠져나가는 파구(破口)를 기준으로 한다. 목국은 정미(丁未), 곤신(坤申), 경유(庚酉)이고, 화국은 신술(辛戌), 건해(乾亥), 임자(壬子)이며, 금국은 계축(癸丑), 간인(艮寅), 갑묘(甲卯)이고, 수국은 을진(乙辰), 손사(巽巳), 병오(丙午)이다.

3)향(向)을 기준으로 국(局)을 정할 때는 삼합오행(三合五行)으로 한다.

향을 기준으로 사국(四局)을 정하는 것을 향상작국(向上作局)이라 하며 이때 오행은 삼합오행(三合五行)이다.

해묘미(亥卯未)는 목(木)이므로 향이 건해(乾亥), 갑묘(甲卯), 정미(丁未)일 때는 향상목국(向上木局)이 되며, 인오술(寅午戌)은 화(火)이므로 간인(艮寅), 병오(丙午), 신술(辛戌) 향은 향상화국(向上火局)이고, 사유축(巳酉丑)은 금(金)이므로 손사(巽巳), 경유(庚酉), 계축(癸丑)은 향상금국(向上金局)이 되며, 신자진(申子辰)은 수(水)이므로 곤신(坤申), 임자(壬子), 을진(乙辰) 향은 향상수국(向上水局)이다.
저작권자 © 특급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