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령왕 동상건립추진위원회(위원장 최석원)가 9일 오전 11시 집현실에서 열리고 있다.
무령왕 동상건립추진위원회(위원장 최석원)가 9일 오전 11시 집현실에서 열리고 있다.

 

백제 25대왕인 무령왕의 동상건립추진위원회가 정식 발족됐다.

무령왕 동상건립추진위원회(위원장 최석원) 회의가 9일 오전 11시 집현실에서 열렸다. 이날 회의는 인사말, 추진경과보고, 토론회 순으로 진행됐다.

최석원 무령왕 동상건립추진위원회 위원장은 이날 “지난 2월부터 활동해 온 무령왕준비위원회가 정식으로 추진위원회로 발족, 오늘 첫 번째 회의를 개최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리고 “그동안 무령왕 동상건립을 위해 충남도에 모금허가를 받았으며, 현재 537명이 모금에 참여해 1.600만원 정도를 모금, 동상건립을 위한 열망을 널리 알렸다.”고 밝혔다.

또한 “단독상과 부부상 건립에 대한 의견이 나오고 있다”며 “무령왕 무덤에서 부부의 유물이 출토된 만큼 부부상 건립도 역사적 의미는 있을 것” 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국‧도비를 확보해 제대로 된 무령왕 동상을 건립, 훗날 공주의 또 다른 문화재가 되게 하자”며 “공주는 옛 것을 복원하고 있지만, 지금 시대의 문화재가 없다. 전문가들의 의견을 듣고,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윤용혁 운영위원장은 이날 경과보고를 통해 “2020년 5월 4일 공주시 문화관련 6개 단체(공주향토문화연구회, 백제포럼, 국립공주박물관회, 무령왕국제네트워크협의회, 공주문화원, 예총공주지부)가 발기모임을 갖고, 무령왕동상건립을 위한 준비위원회(대표 최석원)을 구성했다”고 보고했다.

그리고 “이후 시민모금사업 추진과 사업개시를 위한 홍보와 시민공청회 및 시민설문조사를 실시했다”며 “무령왕 동상모금은 6월부터 9월까지 4개월간 모금하게 된다”고 말했다.

또한 “무령왕동상건립 설문조사에는 327명이 참여해 259명(79%)이 찬성했으며, 건립 장소는 서문연문광장, 무령왕 단독상건립 의견이 많았다.“고 밝혔다.

아울러 “7월부터 동상건립추진위원회를 발족하고, 공주시 문화단체와 시의원, 언론인, 전문가, 관계공무원으로 구성된 추진위원회를 구성했다.”고 보고했다.

이어진 회의에서는 △시민과 외부인에게 상징적인 효과에 주안점을 둘 것 △미래를 위한 관광자원 역할 △충분한 예산확보 △랜드마크로 부상될만한 공간 확보 △무령왕 동상 인근을 테마 공원으로 활용 △한마음으로 무령왕 동상을 건립하여 공주의 대역사를 이루자는 등의 의견이 나왔다.

무령왕 동상 건립은 2021년이 무령왕릉 발굴 50주년, ‘갱위강국’ 선언 1500주년으로, 2021년 대백제전의 성공적 개최를 기원하며 추진하고 있으며, 공주시의 랜드마크로서의 역할을 기대하고 있다.

무령왕동상 건립 위치는 공산성 앞 연문광장과 송산리고분군 앞 로터리로 압축되고 있으며, 이를 위한 역사적 고증과 3D영상작업을 통해 입지를 결정할 계획이다.

추진위는 무령왕동상건립을 위해 충남도에 기부금품 모집등록 후 온라인, 오프라인 홍보를 통해 모금을 하고 있다. 모금액은 1인당 2만원이상이며, 누구나 할 수 있다.(농협 302-1200=3703-01 예금주 문경호(공주향토문화연구회)) 무령왕 동상건립후원인은 추후 무령왕건립 백서에 기록해 타임캡슐에 보관할 계획이다.

최석원 위원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최석원 위원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윤용혁 운영위원장이 경과보고를 하고 있다.
윤용혁 운영위원장이 경과보고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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