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대학교 공주학연구원(원장 이찬희)과 공주문화원(원장 최창석) 간의 <공주문화원 자료 아카이빙을 위한 업무협약식>이 24일 공주대학교 공주학연구원 세미나실에서 열렸다.

이번 협약식은 ‘공주문화원 역사관(가칭)’조성을 위해 문화원 개관 이래로 소장 및 보존하고 있는 자료를 아카이빙하고, 이를 공주학 아카이브에서도 활용할 수 있도록 서로 공유하기 위해 체결됐다.

공주문화원은 1954년 공주 지역의 고유문화 계발·연구를 통해 공주시민들의 문화생활향상을 도모하고자 설립, 개원 이래로 문화 및 교육 사업, 향토문화연구와 문화 행사를 시행해 온 문화관광부 산하의 비영리 문화 예술 기관이다.

최창석 공주문화원장은 “내가 70년째 살고 있는 공주는 ‘개명공주(開明公州)’라고 불릴 정도로 문화에 일찍 눈을 뜬 도시였는데, 이런 문화의 고장인 공주에서 문화원의 역사가 정리된 것이 없어 안타까웠다”고 말했다.

그리고 “이에 필요성을 느끼고 공주학연구원과 업무 협약을 통해 자료들을 아카이빙하게 되어 너무 기쁘다”며 협약에 임하게 된 계기를 밝혔다.

아울러 “아카이브는 공주시민들을 위해서 하는 일이고, 자료 서비스 혜택을 가장 많이 누려야하는 사람들은 다름 아닌 공주시민들”이라며 공주학아카이브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찬희 공주학연구원장은 “한국전쟁 이후 황폐해진 시기에 설립돼 공주 지역의 향토문화의 맥을 오늘날까지 잇고 있는 문화원과 아카이빙 작업을 하게 되어 영광”이라며 “믿고 자료를 맡겨주셔서 감사할 따름”이라고 밝혔다.

그리고 이어“DB화된 문화원 자료들을 아카이빙하고, 연구해 전시회나 학술대회 등 더 고차원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금까지 공주학연구원에 전달된 공주문화원의 자료는 1950~80년대 방명록, 사진철, 공문서철, 소식지 모음철, 팸플릿 등이다.

이날 협약에 따라, 양 기관에서 수집한 공주문화원 자료들은 서로 공유하고, 공주학연구원 자료실에서 DB화하여 공주학아카이브 홈페이지(http://kjha.kongju.ac.kr/archive/)를 통해 서비스 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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