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리치골성지 승리의 성모상과 본당 전경

우리나라 대표적 천주교 성지 중의 하나인 공주시 신풍면 용수봉갑길 522 에 위치한 ‘수리치골 성모성지’에 3.5km 의 탐방로가 조성돼 관광객 및 순례객들의 발걸음이 이어지고 있다.

국사봉 골짜기에 위치한 수리치골 성지는 구한말 박해를 받던 천주교 신자들이 숨어 지내며 신앙공동체를 형성했던 은신처이자, 한국 최초 공식적인 성모신심의 발상지로, 천주교회 역사에 있어 중요한 위치를 차지한다.

수리치골 성지 순례길 및 탐방로는 3코스로 되어 있다. ▲1코스는(1km) 피정집-페레장골-타장마당-마당재-성모당 ▲2코스(1.2km) 성모당-마당재-쉼터1-쉼터2-휴게소 ▲ 3코스(0.7km)성모당-십자가-성모당이며, 전체 등산로는 3.5km 이다.

순례길 코스에는 천주교 박해 시기 물물교환을 했던 마당재, 타작마당, 집터흔적, 밭 터를 생각하게 하는 계단 등이 남아 있어 신앙의 발자취를 느낄 수 있게 한다.

수리치골성지는 1846년 11월 2일 조선교구 제3대교구장 페레올주교와 다블뤼 안토니오 신부가 성모성심회를 발족, 1984년 5월 6일 성 요한 바오로 2세 교황이 명동성당에서 수리치골을 언급했을 정도로 유서가 깊은 곳이다.

수리치골성지에는 수리치골휴게소, 영상실, 피정의집, 성모당, 성체조배실, 미리내 성모성심수녀회총원성당, 성모성심회 발족 터 등도 조성돼 있다.

 

성모당
순례길

 

저작권자 © 특급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