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공주시의회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는 문화체육관 소관 추가경정예산안에 대해 심사하고 있다.

공주시의회예산결산특별위원회(위원장 이종운)가 31일 오전 10시 특별위원회의실에서 열렸다.

이날 문화체육과는 충남역사박물관조경 및 환경개선사업을 위해 5억원(시비)의 예산을 계상, 도비 5억원과 매칭해 매년 10억원씩 총 30억원을 투입, 2022년까지 추진할 계획이다.

오희숙 위원은 이날 “충남역사박물관의 부지와 건물이 시 소유이고, 야외는 공유재산법에 따라 시에서 지원해야 하는 부분이지만, 이 사업을 위해서는 국도비가 확보되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창선 위원은 “충남역사박물관을 올라가는 계단의 경사가 심한데, 에스컬레이터 등을 설치하여 어르신과 장애인들이 쉽게 오를 수 있게 해야 한다”며 “주차장에 있는 탈 분수는 주민들이 혐오스러워 하는 만큼 철거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리고 “당시 탈 분수는 누가 했는지 물도 안 나오고, 지금껏 나 몰라라 하고 있다”며 “내 돈 아니니 무조건 해보고 아니면 말고 식인데, 누가 제안했는지 확인해 구상권을 청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상표 위원은 “이 사업은 총 30억원으로 3년 계획사업인데, 이런 사업 시 전체적으로 다 뜯어 고쳐 고유의 모습은 다 없애고 새로운 건물 같은 느낌이 드는 경우가 있다”며 “이번에 추진할 때에는 전체적인 느낌을 갖고 갈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에스컬레이터는 관리하기 어려운 시설물로, 다소 관리가 수월하고 편리한 시설물을 설치할 수 있도록 많은 생각을 갖고 실행해 주기 바란다.”고 주문했다.

박기영 위원은 “이준원 시장 당시 60억~80억원을 들여 공주문화원~옥룡동사거리까지 역사문화거리를 조성한 적이 있었는데, 이 사업을 마치고 나서 가장 지적을 받은 게 볼라드이고, 여러 의원들이 지적한 것이 탈 분수였다”며 “탈 분수자리는 당시 벚꽃이 피기 전 개나리가 만개해 굉장히 좋은 환경을 조성했던 곳이었지만, 돈은 많이 들이고 지탄의 대상이 되었다”고 설명했다.

또한 “이번 사업을 위해 볼라드 개선 등 여론수렴을 하고 있는데, 충남역사박물관의 환경과 서로 잘 조화를 이뤄 조성되도록 해 달라”고 당부했다.

황의정 문화체육과장은 “충남역사박물관은 2000년 이후로 시설보수를 한 번도 한 적이 없다”며 “충남역사박물관은 충남도와 연결돼 무상사용하고 있으나, 이번에 도가 10억원 정도를 부담해 시비를 매칭하게 되는 사업으로, 도비가 매칭되지 않으면 집행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이 사업은 3개년 개혁으로 추진하게 되며, 올해는 도와 시가 5억원씩 10억원으로 외부 환경조성과 조경, 그리고 내부시설 점검을 2021년까지 계획하고 있다”며 “2022년도의 계획은 협의를 하고 있는 중이며, 에스컬레이터는 아직 계획이 안 됐다.”고 답했다.

오희숙 위원이 질의를 하고 있다.
이창선 위원이 질의를 하고 있다.
이상표 위원이 질의를 하고 있다.
박기영 위원이 질의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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