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시 웅진동 주민자치프로그램인 노래교실 수강생들은 29일 오후 1시 공주시청을 방문해 “노래교실 A강사가 수업을 계속할 수 있도록 해 줄 것”을 요구하며 김정섭 시장과의 면담을 요청했으나, 면담은 성사되지 않았다.
오랫동안 A 강사로부터 수강했던 이들은 “A 강사는 삶의 활력을 불어 넣어 주고 계신 분인데 갑자기 수업을 할 수 없다는 건 말이 안 된다“며 “주민자치위원회에서 강사를 공고 모집하는 과정에서 이용자들의 의견이 충분히 반영되지 않은 것 같다”고 말했다.
“A강사의 주소가 공주는 아니지만, 국회의장상을 수상했을 정도로 실력 있는 분”이라며 “A강사가 계속 수업을 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웅진동주민자치위원회는 최상옥 웅진동장, 김세종 주민공동체과장, 관계공무원이 참석한 가운데 긴급회의를 열고 한 개 반에서 진행하던 노래교실수업을 두 개 반으로 편성하는 방안 등 해결방안을 모색했다.
한편 웅진동 주민자치위원회는 지난 1월 13일부터 17일까지 홈페이지 공모를 통해 노래강사를 공모했으며, 강사선정 심사위원회에서 노래강사를 심의, 결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