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포면 계룡산철화분청도자문화전이 22일 고마 아트 전시실에서 열렸다.

철화분청작품 전시는 공주시 반포면 주민자치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수강생들이 그동안 배우고 익힌 솜씨를 발휘한 것으로, 80여점의 뛰어난 작품이 전시돼 눈길을 끌었다.

이날 전시회장에는 김용운 계룡산 도예촌 촌장이 수강생들의 작품을 관람객에게 설명, 철화분청사기에 대한 이해도 도왔다.

계룡산 철화분청사기는 고려의 청자가 쇠퇴하고, 백자가 널리 사용되기 전 고려 말에서 출발해 조선 전기인 15세기~16세기 중엽에 계룡산 일원에서 구웠던 자기를 말한다.

이 가운데서도 공주시 반포면 학봉리 일대에서 제작된 철화무늬가 있는 분청사기는 백토분장 후에 철분이 많이 포함된 안료로 그린 것으로, 추상적, 회화적, 도식적, 익살스러운 무늬 등 다양한 무늬를 가지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분청사기’ 라는 이름은 ‘분장회청사기’의 준말로, 미술사학자인 고유섭(1905~1944) 선생이 처음 사용했으며, 14세기 상감청자의 뒤를 이어 16세기 중엽까지 약200년 간 생산된 우리나라 도지기 중에서 가장 순박하고 활달한 서민적 공예의 특성을 띠고 있다.

반포면 주민자회원은 “반포면은 우리나라 3대도자기인 철화분청 탄생한곳이며, 계룡산 도예촌이 자리 잡고 있는 명실상부한 도자기 고장”이라며 “철화분청의 산실인 반포면의 주민들이 그동안 열심히 배우고 익힌 솜씨로 직접 만든 철화분청 작품을 전시하게 돼 기쁘다” 고 말했다.

 

저작권자 © 특급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