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고마나루 국악&재즈 페스티벌’이 열리고 있다.

공주여름축제를 대표할 ‘고마나루 국악&재즈 페스티벌’이 26일 고마 아트센터 일원에서 화려하게 개막, 28일까지 3일간 국악과 재즈의 만남으로 펼쳐진다.

26일 개막식에는 김정섭 공주시장, 정진석 국회의원, 박병수 공주시의회 의장, 이창선 부의장을 비롯한 시의원, 최창석 공주문화원장, 시민, 관광객들이 함께 했다. 전통음악을 대표하는 국악과 현대적 음악 재즈의 콜라보를 통한 새로운 음악축제인 ‘고마나루 국악&재즈 페스티벌’은 ‘고마, 너를 사랑해’라는 주제로 열린다.

개막식은 공주시민풍물단의 길놀이와 최선무용단의 ‘고마나루의 전설을 그린 춤’ 으로 본격적인 막이 올랐다. 이태묵 조직위원장은 이날 개회선언에서 “국악재즈퍼스티벌은 공주에서 처음 개최되는 ‘국악과 재즈’라는 서로 다른 이질적인 장르의 융합과 조화를 만들어내고자 한 우리나라의 유일한 새로운 축제의 시도” 라며 “이곳 고마나루가 간직한 곰과 나무꾼의 어우러질 수 없는 만남과 비극적인 사랑이야기를 국악과 재즈에 녹아내리는 노력도 담았다.“ 고 말했다.

올해 첫 선을 보인 이번 축제는 국악과 재즈의 만남을 통해 동서양 음악의 경계를 허물고 전통과 현대를 아우르는 수준 높은 공연으로 한여름 신바람 나는 즐길거리로 관광객을 맞이했다. 또한 개막식에서는 타 축제와는 다르게 공식 행사 없이 다양한 음악장르가 어우러지는 융합프로젝트 공연으로 채워졌다.

페스티벌 첫날인 26일에는 국악인 남상일의 사회로.심청 주연배우 민은경, 스타소리꾼 유태평양, 김준수의 공연과 창작그룹 McART, 생황트리오 김효영, EDM그룹 행오버, 고한돌, 임아름 등이 출연해 깊어가는 한여름 밤을 진한 음악선율로 물들였다. 이외에도 생활예술인들의 프린지공연과 시민야외버스킹, 전통문화체험과 예술가들의 전시체험으로 즐거움을 더했다.

개막 2일째인 27일에는 클래식과 팝·재즈가 혼합된 새로운 퓨전 재즈연주자 양왕렬을 비롯해 송지훈의 재즈트리오, 고상지 탱고트리오, 매력의 싱어송 라이터 최고은, 소리꾼 이희문과 재즈밴드 프렐류드 등 전통과 현대를 넘나드는 특별한 공연이 펼쳐진다.

그리고 폐막일에는 아시아를 대표하는 재즈 보컬리스트 웅산과 피카소, 가야랑, 어린이 타악그룹 아리솔 등이 출연, 음악인과 관람객들이 함께 만들어가는 축제의 장을 연출하고, 대한민국 청소년 축제 2019 영페스타 결선무대도 함께 펼쳐져 흥겨운 볼거리를 선사한다. 특히 지역민이 주도적으로 만들어 가는 축제인 만큼, 다양한 시민 참여 공연도 마련되고, 추억의 음악들과 라이브 공연을 볼 수 있는 ‘추억의 음악다방’도 3일 동안 계속된다.

이 밖에 어린이들의 상상력을 자극하는 창의과학, 각종 공예, 캘리그라피 등 다양한 체험거리와 함께 수제맥주와 알밤막걸리, 푸드트럭 등 허기진 배를 채울 수 있는 먹거리는 관람객의 오감을 만족시킬 예정이다.

한편, 시는 축제기간 시민과 관람객들의 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셔틀버스를 무료로 운행한다. 2개 노선으로 운행되는 셔틀버스는 행사장인 고마에서 오후 3시부터 밤 11시까지 매시 정각에 출발하며 강남과 강북지역을 각각 거쳐 다시 행사장으로 돌아올 수 있도록 운영한다.

축제 조직위 관계자는 “전통 국악과 현대 재즈를 결합한 음악축제를 처음으로 선보이게 됐다”며, “관람객들에게 재미와 감동을 선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준비한 만큼 많은 관심과 참여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공주시민풍물단이 길놀이를 하고 있다.
김정섭 시장과 이택묵 조직위원장이 풍물단원들을 격려하고 있다.
최선무용단의 공연이 열리고 있다.
최선무용단의 공연이 열리고 있다.
남상일 국악인이 진행을 하고 있다.
이태묵 조직위원장이 개회선언을 하고 있다.
시민들이 공연을 즐기고 있다.
플루티스트 임아름이 연주를 하고 있다.
공주연정국악원이 공연을 하고 있다.
임은경이 국악가요를 열창하고 있다.
국악인 유태평양 씨가 열창을 하고 있다.
나빌레라 전통무용단들이 프린지공연을 하고 있다.
아트고마센터 분수에 설치된 나뭇꾼과 곰의 조형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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