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시, 앞뒤 안 맞는 행정” 질타
“공주시, 앞뒤 안 맞는 행정” 질타
  • 송순선 기자
  • 승인 2018.12.06 21: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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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시의회예결위, 6일 창조도시과 예산안 심사
박기영, “도시재생, 부수는 게 능사 아냐”
이창선, “근대문화 없애고, 무슨 근대문화 찾나”
이상표, “김갑순 가옥도 다 부셔”
이맹석, “공주관광 부서별 업무 통합 필요”
임달희, “학술대회, 액수 크지만 표시 안나“
창조도시과 예산안을 심사하고 있다.
창조도시과 예산안을 심사하고 있다.

공주시의회예산결산특별위원회(위원장 이종운) 6일 창조도시과 예산안에 대해 심사했다.

이상표 의원은 이날 “지난 행정감사에서도 지적한바 있는 석장리박물관 옆 사계절 꽃 단지는 올해 4억 정도가 들어갔으나, 이곳은 인근 세종시민들이 왔다가 그냥 보고만 가는 곳으로, 낭비성인 사업”이라고 말했다.

그리고 “이런 곳은 오히려 자연 그대로 두던가, 자연을 이용하는 것이 낫다” 며 “곰나루 등지에 꽃 단지를 조성해 관광객이 꽃도 볼 수 있게 주변을 잘 꾸며 공산성, 무령왕릉과 연계해 관광객을 유도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임달희 의원은 “백제왕조 학술대회에 1억원의 예산이 계상됐는데, 이런 학술대회, 용역비 등은 액수가 큰데도 표시가 나지 않는 돈”이라며 “성과가 날 수 있도록 유념하여 쓰일 수 있도록 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맹석 의원은 “공주관광을 놓고 문화관광과, 미디어과, 창조도시과 등의 부서에서 겹쳐지는 사업이 있다”며 “그중 세계유산 홍보물, 마곡사 등과도 관련해서는 같은 내용인데도 각 부서별로 있는 만큼 통일해 일관성 있게 추진할 수 있도록 각 부서별 대화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또한 “사계절 꽃 단지에 시설물 설치비로 1억원의 예산을 세웠지만, 확실한 계획이 없으며, 충청감영과 관련한 디지털 제작 전시관 설치는 주변 구색을 갖춘 관광자원이 맞춰졌을 때 해야 하는데, 지금 하는 것은 성급한 예산 투입” 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박찬호 야구전시관을 내년에는 야구대회와 연계하여 야구인들이 방문할 수 있게 하고, 방문객들이 박찬호 전시관만 보고 가는 게 아니라, 공산성도 방문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박기영 의원은 ”백제미마지공연의 경우 공연자만 해도 공주대학교 무용과 학생 50~60영인데, 10회 공연에 4천만원의 예산이라면 적을 수 있다” 며 ”많은 사람들이 참여해 공주를 알리기 위한 부단한 노력으로 평가되고 있는데 적정한 대우가 안 되고 있어 안타까운 만큼 예산을 조정, 반영해 줄 것”을 당부했다.

그리고 ”제민천 음악분수대설치는 공간이 너무 좁아 지나가는 사람에게 물을 뿌릴 수 있다“ 며 ”문화재 형상변경불허를 받았는데 계속 추진하는 건 인위적인 것으로, 지양해야 된다.”고 지적했다.

또한 ”충청감영 디지털 조성에 5억원의 예산이 편성됐는데, 포정사 문루 위에 올라가 미니어처를 보여주면 사람들도 충청감영에 대해 이해가 가겠지만, 디지털, 아이티기술을 연계한 것은 이르다.”며 ”이곳은 학교 앞 이어서 관광객들의 소음이 발생하면 문제의 소지가 있는 만큼 디지털 전시관 등은 신중하게 고려돼야 한다.”고 당부했다.

아울러 “원도심 기록화사업에 2천만원의 계상은 좋은 구상이라고 생각하지만, 도시재생은 과정이 더 중요하다”며 “고도육성사업과 상충됨에도 불구하고 공주시는 넓히고, 철거하는 게 많다.”고 지적했다.

이와 함께 “도시재생에 유명한 일본전문가는 ‘오래된 것, 낡은 것을 모두 부시는 것은 진정한 도시재생이 아니며, 고치고 되살리는데 즐거움과 생활 속에서 이어져온 삶의 방식을 이어가는 기쁨과 아름다움을 다른 사람, 다른 세대에게 전하는 게 우리가 지양하는 것이 도시재생’이라고 정의했다“며 ”무조건 부수고, 철거하지 말고, 공주시도 낡은 것들을 고치는 아름다움을 전개할 것”을 제안했다.

이상표 의원은 ”학창시절 공주아카데미 극장은 당시 최초로 공주 단체 관람이 가능했던 극장으로, 향수를 갖고 있는 사람은 공주극장에서 나온 목재 등을 돈 주고도 살 정도로 추억이 있는 곳”이라며 “이런 건물을 부수고 다시 짓는 것만 능사가 아니다. 김갑순 가옥도 다 부숴버려 되돌릴 수 없어 아쉽다”고 토로했다.

이창선 의원은 “제민천을 뜯기 전에는 상당히 오래 된 자연석이 많았는데, 이를 콘크리트화 해놓고 공주의 근대 문화를 찾는 행사를 하고 있다.”며 “공주시는 한쪽은 근대문화를 없애고, 한쪽은 근대문화를 찾는 앞뒤가 맞지 않는 행정을 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또한 “제민천은 양쪽 도로가 주차장이 되어 제민천을 볼 수도 없게 해 놓고, 무슨 사업을 하겠다는 거냐?”며 ”시민의식도 바꿔야 하겠지만, 관련부서가 불법주정차를 못하게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상표 의원이 질의하고 있다.
이상표 의원이 질의하고 있다.
이맹석 의원이 질의하고 있다.
이맹석 의원이 질의하고 있다.
박기영 의원이 질의하고 있다.
박기영 의원이 질의하고 있다.
이창선 의원이 질의하고 있다.
이창선 의원이 질의하고 있다.

 

그리고 “제민천에 화분하나를 놓으려고 해도 관련 부서가 여려 곳으로 힘들다”며 “이런 사업을 하기 이전에 우선 제민천의 주정차 등 세세한 것들이 정리돼야 한다.”고 역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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