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2회 계룡산철화분청사기축제가 '꽃이 되고픈 도자기'라는 주제로 18일부터 21일까지 공주시 반포면 상신리 계룡산도예촌일원에서 열린다.

18일 오전 11시 열린 개막식에는 김정섭 공주시장을 비롯한 박병수 공주시의회의장, 김동일 도의원 , 박기영 · 서승열 · 김경수 공주시의원과 이종태 이삼평연구회장, 윤용혁 향토문화연구회장, 김두영 충남미술협회장, 이주성 반포면장, 김종환 반포농협조합장, 김강일 반포파출소장, 최금진 상신리 이장과 주민 그리고 도예촌 작가들이 참석했다.

윤정훈 촌장은 이날 인사말을 통해 나태주 시인의 시 ‘가을이다 아프지 마라’를 인용해 인사하고, “계룡산도예촌은 27년 전에 만들어져 18명의 작가들이 13곳의 공방에서 작업을 하고 있다”며 “계룡산은 철화분청사기의 고장으로, 잘 이어 나가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김정섭 시장은 “일본 아리타의 도조 이삼평 선생은 이곳에서 활동하다 임진왜란 때 일본으로 끌려가 1610년 일본 아리타에서 처음으로 백자를 만들어 도자기가 예술, 산업으로 전 세계를 재패하는 계기를 만들었다.” 며 “계룡산에 가마자리만 있던 곳에 1993년 처음 상신리에 도예촌을 만들고, 이삼평 선생의 얼과 기를 이어가게 하고 있는 도예촌작가들의 노고에 감사드리며, 도예촌 활성화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병수 의장은 “계룡산분청사기는 전남 강진의 '청자', 경기도 이천의 '백자'와 함께 우리나라의 3대 도자기로, 서민적이고 예술적인 계룡산분청사기가 전 세계적으로 선도할 수 있는 문화유산으로 번성하도록 도예촌작가들이 일익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축사에 이어 계룡산철화분청사기 휘호쓰기와 개막을 알리는 기념테이프를 절단했다. 그리고 전통 가마터로 이동해 장작 가마 점화식을 갖고 우리나라의 최대 철화분청사기의 생산지로 철화분청사기의 산실이기도 한 도예촌의 번성을 기원했다.

이번 제12회 계룡산철화분청사기축제에는 도자기 할인판매, 도자기 경매, 전통차와 철화분청의 만남, 물레체험, 손수 만들기, 철화그리기, 라쿠 소성 등 체험프로그램을 진행한다. 또한 공방작가들이 참여한 ‘계룡산 철화분청사기전’ 이 열린다. 21일에는 ‘풀꽃’ 시인인 나태주 시인과의 도자문화에 대한 강연 토크쇼가 진행돼 축제를 더욱 풍성하게 할 예정이다.

연희전문풍물단원들 모습
윤정훈 촌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김정섭 시장이 축사를 하고 있다.
박병수 의장이 축사를 하고 있다.
내빈들이 휘호를 쓰고 있다.
왼쪽부터 이종태 이삼평연구회장, 윤용혁 향토문화연구회장이 휘호를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가마 점화식을 하고 있다.
가마 점화식을 하고 있다.
성공적인 축제개최를 위해 반포면여성자율방범대원들이 교통봉사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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