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내 최초로 건설폐기물을 재활용한 '산학협력 공장동' 건물.
ⓒ 특급뉴스 이건용
공주대학교 천안 공과대학에 국내 최초로 건설폐기물을 재활용한 건물이 들어설 예정이다.

공주대학교(총장 김재현)는 20일 오후 1시 공주대 천안캠퍼스에서 김재현 총장과 대한주택공사 주택도시연구원 박헌석 원장, 국토해양부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건설폐기물을 재활용한 복합 기술을 적용한 ‘산학협력 공장동’ 준공식을 갖는다고 밝혔다.

이 건물은 공주대가 공주문화대학과 통합한 이후 산학협력 증진 등의 특성화 사업 계획에 따라 신축하게 된 것으로, 대한주택공사 주택도시연구원 건설폐기물재활용연구단과 공주대학교가 공동으로 4년간 개발한 기술로 만들어진 건설 자재를 시범적으로 적용했다.

산학협력 공장동에 적용한 사례는 구조용 콘크리트, 토핑 콘크리트, 타일, 보도용 포장재, 경량블록, 미장용 몰탈, 압출패널, 내장용 보드 등 8종으로 모두 건설폐기물을 원료로 제작한 것이다.

특히 구조용 콘크리트는 일반적으로 적용되는 보통 콘크리트의 강도 수준보다 높은 30MPa을 구조용 내력벽 및 슬래브에 실증함으로써 재활용적 가치뿐만 아니라 학술적 가치가 매우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타일, 포장재, 경량블록, 미장용 몰탈, 압출패널, 내장용 보드도 기능성과 환경성이 매우 우수하고 가격면에서도 경쟁력이 있어 건축업계의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러한 건설 폐기물 재활용은 ‘저탄소 녹색성장’과 ‘자원순환형 사회 구축’이 화두로 떠오르고 시점에서 연구 개발된 기술로, 건설폐기물 처리와 자원 절약 및 재활용 측면에서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한편, 양 기관은 이번 공동노력의 결실을 바탕으로 긴밀한 협력관계를 유지키로 했으며, 이를 위해 준공식 이전에 학술·연구교류 협약을 체결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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