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농업기술원은 40℃에 육박하는 폭염 속 온열질환 예방 등 농업인들의 안전한 농작업을 위해 건강수칙을 지켜줄 것을 당부했다.

1일 도에 따르면, 지난 30일 현재 도내 온열질환자는 110명으로 나타났으며, 1명이 온열질환으로 사망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뜨거운 환경에 장시간 노출 시 두통이나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의식저하가 나타나며, 방치하면 생명이 위태로울 수 있는 위험한 질환이다.

온열질환이 발생했거나 발생을 목격했을 경우, 환자의 의식을 확인한 뒤 빨리 시원한 곳으로 옮긴 후, 작업복을 벗겨 몸을 시원하게 하고 의식이 있는 경우 얼음물이나 이온음료 등을 마시게 한다.

또 선풍기나 부채질을 통해 체온을 식히고, 시원한 물로 몸을 적셔준다.

몸을 가누지 못하거나 의식이 없는 경우에는 신속히 119 구급대나 가까운 의료기관에 연락해 조치를 취해야 한다.

도 농업기술원 자원식품과 김창희 지도사는 “온열질환 예방을 위해서는 매일 기상정보 확인하기, 갈증을 느끼지 않도록 규칙적으로 수분 섭취하기, 농작업은 12시부터 17시를 피해 아침저녁 선선할 때 하기, 그늘에서 시원하게 휴식하기 등을 지켜야 한다”고 말했다.

김 지도사는 또 “고령의 농업인은 혼자 농작업을 하는 것을 삼가고, 함께 일 할 때에도 동료의 상태를 수시로 살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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