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시여성단체협의회(회장 김성숙)는 18일 신관동 여성회관 마당에서 저소득 부자가정에 전달할 사랑의 김치를 담갔다.

이들은 이날 이른 아침부터 맛있는 김치를 만들기 위해 주부경력 3~40여 년간 다진 노하우를 마음껏 발휘했다. 여성단체회원들은 이날 “우리 여성단체회원들이 함께 일하면 힘든 줄도 몰라요”라며 즐거운 마음으로 정성껏 김치를 담갔다.

깨끗이 씻은 하얀 배추위에 빨간 고추양념과 싱싱한 새우, 갖은 양념을 골고루 버무리니 고운 색깔에 군침이 절로 난다. 그러자, “한번 간을 봐야지? “ 라며 갓 버무린 김치를 찢어 서로의 입에 넣어준다. 그리곤 “어때 맛있지, 맛있지?”

“하하하, 호호호…” 웃음소리가 멀리까지 퍼지자 근처를 지나는 어르신은 “나도 맛 좀 보자”며 입을 내미셨다. 어르신은 “참 맛좋네, 맛좋아. 여기 솜씨 좋은 일꾼들이 다 모였네” 라며 격려해 주셨다.

공주시여성단체협의회는 한 달에 한번 저소득 부자가정 40여 가구에 사랑의 밑반찬을 전달하고 있다. 김성숙 회장은 “오늘 사랑의 밑반찬은 배추김치와 요즘 한창 제철 음식인 마늘종 간장조림을 준비했다” 며 “우리 여성단체회원들이 정성껏 마련한 밑반찬을 맛있게 드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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