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아리랑보존회(회장 남은혜)가 15일 대구에서 열린 전국 아리랑경창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하는 영광을 안았다.현재 전국 단위의 아리랑경창대회는 강원도 정선군 주최 경창대회와 사단법인 영남아리랑보존화가 주최하는 경창대회가 있다. 이 중 대구에서 개최되는 전국 아리랑경창대회는 독립적인 아리랑경창대회로는 역사가 가장 깊다.영남 지역의 대표적인 아리랑경창대회인 이 대회에는 40여 개 팀 300여명이 참가했으며, 단체부, 명창부, 일반부, 다문화부 등 4개 부문으로 구분, 이틀에 걸쳐 진행됐다.공주아리랑보존회 팀은 14일 지정곡 ‘대구 아리랑’과 자유곡 ‘공주아리랑’으로 단체부 13개 팀 중 본선에 올라 15일 오전 10시에 행해진 본선에서 최고의 점수를 받았다.이들은 6명의 심사위원으로부터 고른 점수를
세종특별자치시(시장 이춘희)와 산림청이 공동주최하는 제26회 나라꽃 무궁화 전국축제가 15일 저녁 성황리에 마무리됐다.12일부터 15일까지 나흘 간 개최된 이번축제는 전국 17개 시도와 산림과학원 등에서 출품한 우수분화 1,300여점이 인기를 끌었다.또한 무궁화도시를 형상화한 대형 토피어리 3점과 17만송이의 무궁화가 어우러져 나라꽃의 아름다움을 한층 더했다.개막식 날에는 수원시향 오케스트라단과 합창단이 축하행사의 첫 공연을 장식했고, 앙코르곡으로 우정의 노래를 연주하여 두 도시의 돈독한 정을 과시하기도 했다.무궁화도시 세종을 알리기 위한 다양한 콘텐츠도 화제를 모았다. 무궁화도시 홍보관에서는 세종시 요리연구가 김정미 선생의 무궁화 한상차림을 선보이는 등 색다른 시도가 돋보였다.또한 방문객
현재 미술계 상황을 보면 때때로 답답해질 때가 많다. 대작, 위작, 모작 등 순수한 작가 정신과 불투명한 미술품 유통을 바라보는 마음은 안타깝기만 하다.그럼에도 불구하고 작가의 길을 가겠다고 작업에 매진하는 젊은이들을 보면서 그 용기와 결단에 박수를 보내고 싶다. 임립미술관에서는 이러한 젊은 작가들을 위해 발표와 교류의 기회를 만들었다.임립미술관은 2014년부터 신진작가 발굴전을 시작하여 지난해까지는 추천을 받거나 공모전과 연계하여 젊은 작가들에게 전시의 기회를 제공했다.금년 2016년 임립미술관 신진작가 발굴전은 전국을 대상으로 공모하여 14명 김보경, 김 선, 김슬기, 김하운, 백설란, 윤선미, 윤하람, 이주웅, 임정희, 정다겸, 채유라, 최순례, 최월교, 홍창우 작가를 선정하였다. 이번 전시
‘1923년 학살당한 재일한인 추도모임(공동대표 김광열·김승주·함인숙, 이하 ‘1923 추도모임’)’은 일본 관동대지진 때 무고하게 학살당한 6천여 명 한인들의 넋을 기리는 추도식과 문화행사(심우성 선생의 넋전 춤, 공주 상여소리 등)를 19일(금)과 20일(토) 서울시민청과 광화문광장 북단에서 개최한다.1923년 9월 1일 일본 관동지역에서 발생한 대지진 직후 일본 당국이 살포한 “조선인이 방화하고, 우물에 독을 풀고, 폭동을 일으켰다”는 근거 없는 유언비어로 인해 약 6천여 명의 한인들이 학살당했지만, 아직도 그 대학살 사건의 진상규명과 피해자 확인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았다.무슨 이유인지 일본 정부는 이 학살 사건에 대해 일체 함구하고 있으며, 우리 정부도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고 있다.이
국립공주박물관(관장 김종만)은 8월 23일부터~12월 4일까지 국립공주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백제역사유적지구 세계유산 등재 1주년을 기념하여 특집전 "무령King Muryeong"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웅진 천도 후 혼란했던 정국을 안정시켜 백제 중흥의 기반을 마련한 무령왕의 생애와 정치적 업적을 새로 조명하고자 마련됐다.40세에 즉위한 이후 523년 붕어 전까지 개혁을 통한 왕권강화와 민심 안정을 이루고, 519년 양나라에 보낸 국서에 갱위강국更爲强國(다시 강한 나라가 되었다)을 선포하기까지 치열한 삶을 산 무령왕의 업적과 갱위강국의 실체인 무령왕릉 출토품을 조명한다.전시는 다음과 같이 구성한다.프롤로그인 ‘사마에서 무령으로’에서는 무령왕의 출생부터 즉위, 붕어에 이르는 무령왕의 생애를
세종특별자치시 어진동에는 초려 이유태 선생의 역사공원이 명소로 자리잡고 있다. 초려 이유태(1607-1684) 선생은 우암 송시열, 동춘당 송준길, 미촌 윤선거, 시남 유계선생과 함께 탄옹 선생과 함께 충청 5현으로 유명하며, 7세기 조선을 대표하는 경세가이다. 초려 이유태 선생은 조선중기 대표적인 개혁사상가로 임진왜란과 병자호란을 겪으로면서 나라가 피폐해지는 조선의 미래를 걱정한 지식이었다.1660년(현종1년)에 초려선생은 조정에 국정개혁방안을 담은 ‘기해봉사(記亥奉事)’는 역사상 최고의 상소문으로 꼽힌다.상소문에서는 조선의 부국강병 시무책으로 풍속을 바로 잡고, 인재를 양성하며, 낡은 폐단을 없애도록 하는 국정개혁의 3대 강령을 제시하고 있으며
금강자연미술비엔날레 운영위원회(운영위원장 고승현)는 5일 공주 연미산 자연미술센터에서 초대작가환영회를 가졌다.이 자리에는 11개국에서 참가한 30여명의 국내외 작가 및 어시스턴트들이 참석했으며, 공주시의 노재헌 시민국장이 참석하여 작가들을 격려했다. ‘숨 쉬는 미술’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제7회 금강자연미술비엔날레는 자연의 다양한 요소들을 작업에 반영하는 작업을 현장에서 직접 제작하여 설치하며, 약3주간의 작업 기간 중에는 작가들 간의 작업을 소개하는 프레젠테이션, 자연미술세미나, 국제자연미술워크숍 등이 열린다.특별전으로 열리는 물을 주제로 한 영상전은 제민천 주변에서 열릴 예정이다. 이 영상전에는 24개국 75명의 작가들이 참가하여 물을 주제로 한 다양한 시각의
세종특별자치시 한솔동도서관이 한여름 밤 해설을 곁들인 무료 영화를 상영하여 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해설이 있는 영화를 보기 위해 매주 수요일 저녁이면 주민센터 대강당을 찾는 아이들과 부모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영화 ‘벼랑 위의 포뇨’를 상영한 지난 3일에는 늦은 시간임에도 무더위를 피해 영화를 감상하러 온 주민이 120여명에 달하는 등 성황을 이뤘다.영화를 보고나온 한 어린이는 “재미있는 영화도 보고, 영화 퀴즈를 맞혀 선물도 받아 기쁘다.”며 “매주 보러 오고 싶다.”고 말했다.다음 영화는 10일 ‘카’, 17일 ‘파리의 도둑 고양이’, 24일 ‘어린왕자’, 31일 ‘빌리 엘리어트’를 상영할 예정이다.
나누고, 공감하고, 소통하는 충남최조의 재능기부도서관 ‘공주 사람책 도서관’이 5일 오전 10시 30분 공주 풀꽃 문학관에서 열렸다.공주를 대표하는 나태주 시인은 이날 “모든 글은 책에서 나오는 것이 아니라 자기의 기억, 추억, 경험에서 나온다”며 “좋은 글을 쓰기 위해서는 자신과 옆 사람을 잘 관찰할 것”을 주문했다. 그리고 “글 쓰는 사람은 기록에 미쳐야 한다”며 메모, 공부(工夫), 시습(時習)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또한 “글은 문자언어이지만, 음성언어처럼 쉽게, 헷갈리지 않도록 써야 한다”며 “그러나 독자가 읽기 쉽게 쓰는 글은 쓰기가 어려운 만큼 늘 배우고, 메모하고, 생각할 것”을 거듭 강조했다.아울러 “세상은 사랑해 주는 사람의 몫”이라며 “좋은 것이 너무 많은
2016년 꿈다락토요문화학교에 선정된 자연의소리사회적협동조합의 자연미술교육프로그램인 "뚝딱뚝딱! 숲 속 자연셸터만들기 프로젝트2"가 오는 6일 오전 10시 30분 금강자연미술센터 숲속마루에서 종합발표회를 연다.지난 4월부터 7월까지 매주 토요일 오전에 진행된 1기 과정은 공주교육지원청의 협력으로 운영되었으며, 계절별 바깥활동으로 살아있는 자연, 날씨와 교감하고 숲 속 자연셸터만들기를 통하여 자연미술과 건축이 만나는 공감각적 창작활동으로 진행되었다. 또한 국내외 자연미술작가와의 워크숍을 마련하여 다양한 예술적 경험을 제공했다.종합발표회에서는 그동안 활동을 정리하고 발표하는 시간으로 참여 학생들의 활동과정을 담은 동영상 관람과 결과물인 자연셸터를 체험할 수 있다.오는 8월 8일부터 10일까지는 2박3
공주 봉현리 상여소리(충청남도 무형문화재 제23호)가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리는 ‘1923 간토학살 희생자 추도제’ 에서 공연된다.공주 봉현리 상여소리는 오는 8월 20일 ‘1923년 학살당한 재일한인추도모임(1923한인추모)에서 실시하는 ’간토학살 희생자 추도제‘에서 공연을 펼칠 예정이다. 추도제에서는 민속학자 심우성 선생이 희생자의 넋을 담은 종이 인형인 ‘넋전’을 오려 상여에 싣고, 영결식을 하게 된다.함인숙 1923한인추도모임 공동대표는 “봉현리 상여소리는 특급뉴스에 실린 공주시 김병호 과장의 글 감개무량한 ‘공주 달공소리’ 에 큰 감동을 받아 섭외하게 됐다” 며 “마을의 전통을 보존, 전수하려는 그들의 노력에 큰 감동 받았다”고 말했다.그리고 “우리의 취지와도
충남역사문화연구원(원장 장호수) 산하 충남역사박물관은 매달 마지막 수요일 ‘문화가 있는 날’에 지역민들을 위해 특별한 프로그램을 준비 운영하고 있다.‘문화가 있는 날’은 국민이 일상에서 문화를 쉽게 접할 수 있도록 매달 마지막 수요일에 다양한 문화혜택을 제공하는 사업으로 문화융성위원회와 문화체육관광부가 2014년부터 시행하고 있다.올해 충남역사박물관은 매달 마지막 수요일에 아름드리 오래된 금송과 잣나무의 경관을 야간에도 즐길 수 있도록 저녁 9시까지 개방하고 있으며, 주간에는 체험 프로그램, 야간에는 학예사와 함께하는 박물관 탐방, 영화산책과 같은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어제 27일(수) ‘문화의 날’에는 충남지역 중·고등학교 학생단체가 방문하여 충청감영의 도시 공주 역사 체험과 전통놀이로 이루
세종시에 사는 조은자씨가 ‘동서양의 미소’로 제46회 충청남도사진대전 대상을 수상하게 됐다. 한국사진작가협회 충청남도지회(지회장 최차열)는 지난 22일 서산시 문화복지센터에서 출품된 320여점을 공개심사, 제46회 충청남도사진대전 수상자를 선정했다.그리고 대상에 조은자씨의 ‘동서양의 미소’, 우수상에 조현길(천안시)?이수벽(논산시)씨의 작품을 선정하고, 특선 및 입선작을 발표했다.조은자씨는 2015년?(사)한국사진작가협회 대전광역시지회가 주최한 제27회 백제사진대전에서 작품 ‘불심’으로 대상,??제13회 서천전국사진공모전 은상, 2015 제1회 예산전국사진공모전 은상을 수상한 바 있다.조은자씨는 “대상을 수상할 것이라고는 생각지도 못했는데, 대상수상의 영광을 안게 되어 무척 기쁘다”며 “더 좋은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충남지원 공주세종사무소(소장 정충모)와 계룡산상신마을농촌체험휴양마을협의회(위원장 고주환)는 27일 안전한 농산물 생산관리를 통한 농촌체험마을 활성화를 위해? 윤홍중 공주시의회 의장, 정충모 사무소장과 마을 주민 등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업무협약체결 및 자매결연을 했다.이번 자매결연은 농촌체험마을과 연계한 생산자와 소비자가 함께하는 맞춤형 농산물 안전관리로 체험마을 활성화에 지속적인 도움을 주기 위한 것. 정충모 소장은 이날 인사말을 통해 “농산물품질관리원은 진심으로 농촌체험마을이 활성화 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안전관리 교육프로그램을?운영 시기별, 품목별로 안전성 조사를 실시하겠다”며, “앞으로 상신마을에서 생산한 농산물이 안전성을 통해 체험객과 도시민들이
임립미술관(관장 임립)에서는? 2016년 꿈다락토요문화학교? '미술로 행복해지는 세상'을 진행한다.'미술로 행복해지는 세상'은 ?미술작품감상을 통해 즐거움을 느끼고 새로운 아이디어를 만들어내어 작가들과 같이 독창적인 작품을 만들어보는 놀이체험교육이다.아이들은 작가가 작품 속에 숨겨놓은 의미를 찾아내는 명탐정이 되어보고, 공작소 놀이를 통해 작가들처럼 새로운 의미를 숨겨놓은 작품을 제작해 보는 재미있고 창의적인 놀이이다. '미술로 행복해지는 세상' 은 탐정놀이와 공작소놀이 외에도 특별한 프로그램이 있다. 바로 연극심리상담사 선생님과 함께 작품 속에 등장하는 인물이 되어보고 퍼포먼스를 해보는 역할극과 행복을 찾아서 떠나는 재미있는 탐방활동이다.역할극을 통해 타인과 환경을 이
세종청사와 즐비하게 들어선 아파트 숲을 지나는 끝자락에 위치한 덕성서원. 원수산의 기운을 받은 덕성서원은 예쁘게 피어있는 능소화가 꽃말처럼 명예와 영예, 기다림을 갖고 오는 이들을 반긴다.덕성서원에서 전통체험이 실시되고 있다는 소식을 접하고 찾아갔는데, 아직은 시설이 열악해 배우고자 하는 사람들의 욕구를 충족시키지 못하고 있었다.이날 30도가 웃도는 불볕더위 속에서 에어컨 하나 없이 선풍기 바람에 의지해 한자공부를 하고 있는 아이들을 만났다. 교직생활을 마치고 이들에게 삶의 기본을 가르치고 계시는 이형묵(1951년생) 선생은 “청소년들이나, 유아들이 급증하고 있는 젊음의 도시 세종시에 이런 서원이 있다는 것에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갖고 있다”며 “이곳에서 전통적인 교육이 진
공주지역 대표 문화기관으로 주도적 역할을 해온 국립공주박물관(관장 김종만)은 4월부터 10월까지 매주 토요일은 오후 9시까지 연장하여 개관하며, 즐겁고 유익한 문화행사를 다양하게 마련하고 있다.열정과 젊음의 계절을 맞이하여, 8월 6일(오후 2시) 인기 영화 '어벤져스1' 를 시작으로, 9일(오후 6시) 즐거운 오페라 공연인“공주시립합창단의 재미있는 합창여행”,? 20일(오후 6시) 공연예술분야의 충청북도 전문예술단체 공연단 ‘놀이마당 울림’의“퓨전 타악극”,? 27일(오후 6시) 디즈니 에니메이션 겨울왕국의 원작이 된 동화이야기를 가족뮤지컬로 각색한 어린이 공연인 “눈의 여왕”의 순서로 진행한다.특히, ‘오페라의 유령’ 및 ‘레 미제라블’등의 메들리로 품격있는 오페라 공연을 보여주는“공주시립합창단의
시집 『님의 침묵』으로 유명한 만해 한용운 선생의 애국애민 정신을 기리고 한국문학에 끼친 영향력을 재조명하는 ‘님의 침묵 전국백일장’이 올해 다섯 번째를 맞아 오는 8월 13일 오후 2시 백담사 만해마을 광장에서 열린다.2016 만해축전의 목적으로 강원도?인제군?만해사상실천선양회, 동국대학교 등이 주최하고 인제신문사가 주관하는 이번 백일장은 시와 시조 2개 부문에 걸쳐 진행되는데 나이 제한 없이 전 국민 누구나 참가할 수 있다. 시제는 행사 당일 현장에서 발표되며, 심사를 거쳐 수상자를 선정한다. 수상자 발표와 시상식은 당일 오후 6시에 공지할 예정이다.시상은 △장원 1명 만해축전 대회장 강원도지사상과 상금 300만 원 △차상 1명 만해축전 수석부대회장 인제군수상과 상금 200만 원 △차하 1명 만해
곰나루 새댁이 세상나들이를 떠났다. 그리고 그렇게 떠난 세상나들이에서 보고, 느낀 점을 책으로 엮었다.그렇게 해서 나온 책이 ‘곰나루 새댁의 세상나들이’삶의 터전인 공주를 떠나 만나는 세상은 늘 경이롭다. 그러나 여행에는 늘 위험과 변수가 숨어 있다.이를 즐긴다는 것은 보통의 경지로는 넘기 힘든 ‘고수’들의 경지이고, 대부분의 여행자들은 애써 위기를 모면하고, 견딜 뿐이다.여행은 인생과 같다. 만남과 헤어짐의 반복이다. 여행을 하면서 사람을 만나고, 헤어지고, 자연과 만나고, 헤어지기를 반복한다.그러한 만남과 헤어짐의 반복은 많은 추억을 남기게 되고, 여행자는 추억의 부자가 된다.성낙희 작가는 그렇게 모은 여행의 추억을 독자들에게 나눠주고자 한다.내가 걸어온 이 길은 누군가가 또 걷
사람은 누구나 죽는다. 하지만 죽는 다는 사실을 염두에 두거나, 생각하며 사는 사람은 흔하지 않다. 계속 지금 이 상태로 계속 살아갈 것처럼 느끼며 살아간다.이는 죽음의 공포를 두려워하는 동물들이 스스로를 다독이기 위한 방편의 하나인지는 모르지만, 대부분 그렇게 살아간다.나태주 시인은 죽음 언저리까지 가 본 사람이다. 그래서 더욱 갈 길이 바쁘고, 하고 싶은 일도 많다. 고통은 본인에게는 한없이 힘들고, 피하고 싶은 고통스런 여정이지만, 이러한 여정들은 예술가들의 경지를 한층 더 끌어올리는 계기가 된다.이러한 상처는 옹이가 되어 예술가의 가슴에 똬리를 틀고 앉아 사는 내내 예술가를 괴롭히지만, 명작을 만들어 내는 원동력이 되기도 한다. 그러니 세상은 인과응보다.나태주 시인이 누구나 한 번 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