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여행코스, 여행지 TOP10 등을 사진.영상 중심 콘텐츠로 재구성


[특급뉴스]서울시가 작년 한 해 2천 3백여 만 명 방문자가 이용할 정도로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사랑받고 있는 서울시 공식 관광정보 웹사이트 ‘VisitSeoul’의 개편을 완료, 2월 한 달간 시범서비스(베타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기존 텍스트 중심의 홈페이지가 사진.영상을 중심으로 보다 입체적.시각적으로 바뀌었고, 소셜 로그인 기능을 추가해 정보들을 SNS로 쉽게 공유할 수 있게 됐다. 또 반응형 웹 기술을 적용해 PC와 모바일 플랫폼을 통합, 이제 스마트폰으로도 PC에서와 동일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메인페이지도 각 콘텐츠마다 이미지를 삽입한 ‘이미지 블록’을 활용해 집중도를 높이고 상황에 따라 다양하게 구성할 수 있도록 했다.

소셜 로그인하면 사이트에서 소개하고 있는 관광명소들에 대한 리뷰도 자유롭게 작성할 수 있다.

그동안 PC와 모바일의 콘텐츠 호환이 어려워 모바일로 확인할 수 있는 정보가 제한적이었던 것을 개선하기 위해 반응형 웹 기술(모니터 사이즈에 따라 홈페이지 사이즈가 최적화 되는 기술)을 적용, PC와 스마트폰, 태블릿PC 등 각 기기에서 동일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그동안 서울의 관광정보를 명소.맛집.숙박 등 카테고리로 분류하고 사전처럼 나열해 소개하는 방식을 탈피해 ‘추천여행코스’, ‘테마별 여행지 TOP10’ 등 관광객들이 스토리를 가지고 서울 여행을 할 수 있도록 콘텐츠를 재구성했다.

예를 들어 추운 겨울을 맞아 코엑스 아쿠아리움, 롯데월드 어드벤처, 63시티, 서울시민청, 찜질방 등 실내에서 즐길 수 있는 관광 코스를 엮어 사진을 중심으로 필수 정보를 곁들여 소개한다.

스마트폰으로 접속할 경우 사용자의 현재 위치에서 가까운 명소를 중심으로 관광정보를 볼 수 있도록 하는 관광객 맞춤형 서비스도 제공한다.

이와 더불어 ‘글로벌 서울메이트’ 등 국내외에 거주하는 외국인들과 서울시민이 직접 찾아낸 숨은 명소를 생생한 경험담과 함께 자유롭게 공유할 수 있도록 사이트 내에 공간을 개설, 2월 중 오픈할 예정이다.

시는 ‘다양한 사람들이 소개하는 다양한 서울’을 한 곳에서 만날 수 있는 온라인 종합 창구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글로벌 서울 메이트는 2012년부터 활동을 시작한 국내외 거주 외국인 서울시 관광 홍보사절단이다. 이들은 서울의 매력적인 모습을 글.사진.영상 등으로 제작해 소개.공유하고 있다.

국문.영문.중문(간체).중문(번체).일문 5개 언어로 제공되던 다국어 번역 서비스에 더해 3월에는 태국어와 러시아어 번역도 추가된다. 아울러 사이트와 구글 번역기를 연결, 더욱 편리하게 다양한 언어로 내용을 확인할 수 있게 된다.

사이트 안에서 클릭 한 번으로 여행후기, 숙박 예약 등 여행 필수 서비스를 다국어로 이용할 수 있다. 이와 관련해 작년 10월과 11월 글로벌 여행정보 제공 업체 ‘트립어드바이저’, 숙박예약서비스 업체 ‘호텔스닷컴’과 업무협약을 맺었다.

또한 시는 앞으로 사진.기사.장소.정보지도 서비스 등 시가 구축한 다국어DB 정보를 여행업계 스타트업 등 원하는 업체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순차적으로 개방해 민간의 관광 서비스를 돕는 역할도 하겠다는 계획이다.

서울시는 2월 한 달 동안 개편된 사이트에 대한 의견을 묻는 온라인 설문조사와 오류잡기 캠페인 실시, 실제 사용자 의견을 받아 보완.개선 과정을 거칠 예정이다.

또 올해 안에 서울시 공식 관광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아이투어서울플러스(iTourSeoul+)’와의 연결도 완료해 한 손에서 모든 정보를 쉽게 확인하는 모바일 중심의 통합 관광서비스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김의승 서울시 관광체육국장은 “서울을 방문하고자 하는 어느 누구나 생생한 정보를 한 눈에 볼 수 있도록 쉽고 편리하게 제공하는 것이 이번 개편의 가장 큰 목적”이라며 “민간 여행업체와의 정보 개방.공유를 확대해 서울시와 민간기업, 관광객이 함께 다양한 서비스와 콘텐츠를 만들어 내는 서울시 관광 종합 웹 허브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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