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일반고·특성화고·특목고 운영 방안 등 4개공약 발표
“아이들과 함께 아이들과 미래 교육으로 나아갈 것”

송명석 세종시교육감 예비후보는 23일 자신의 선거사무소인 세종교육연구소에서 6차 정책발표회를 갖고 그 동안 논란이 되어왔던 일반고 평준화 정책을 수정·보완하는 내용을 포함한 정책공약을 발표했다.

송 예비후보는 이날 ▲진로중심 고교과정 ‘꿈 캠퍼스’ ▲일반고·특성화고·특목고 운영 방안 ▲사교육은 줄이고 학력은 키우는 AI 기반 ‘에듀 진로’ ▲정책 일관성, 정치적 중립성을 위한 ‘세종교육지속가능발전위원회’ 등 4개의 공약을 발표했다.

송 예비후보가 4차 산업 혁명 시대에 우리교육이 나가야 할 세종형 미래학교의 고등학교 모델이라고 밝힌 ‘꿈 캠퍼스’는 고등학교 2-3학년 과정을 학생들의 역량과 진로에 따라 이웃 학교와 대학, 기업-산업체 등 학교 밖에서도 수업을 받는 고교학점제로, 송 예비후보는 2019년부터 학교별로 표준화된 모형을 개발해 우선적으로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그리고 논란이 되고 있는 일반고 평준화에 대해서는 교육의 본래적 가치 추구와 다양성을 보장하는 차원에서 그 존속을 보장하되, 학생, 학부모의 학력신장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평준화 정책을 교육과정 탄력적 운영과 특성화 학교를 신설하는 등 대폭 수정·보완 방식으로 개선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또한 국제고와 과학예술영재고는 존속시키되, 학교가 원하는 경우 교육과정 운영의 전환을 위한 필요한 조치를 시행한다는 입장이다.

아울러 각 고등학교의 여건에 따라 지역평생교육과 외국학생의 입학을 허용, 또는 확대하겠다는 공약도 발표해 주목받고 있다.

송명석 예비후보는 이외에도 사교육을 줄이고, 교육의 불평등을 해소하기 위해 교육부, 전국시도교육청 등과 협력해 AI 기반의 ‘에듀진로’를 개발해 보급하고, 교육정책의 일관성과 정치적 중립성을 확보하기 위해 ‘세종교육지속가능발전위원회’도 당선 즉시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이렇게 되면 학생 모두가 다양하게 자신의 길을 따라 성장하게 될 것”이라며 “여기서는 서열도 없고, 점수 경쟁을 하지도 않는다. 다른 사람이 아닌 자기 자신과 경쟁할 뿐”이라고 역설했다.

이와 함께 “과거의 교실에선 미래의 꿈이 자라나지 않는다”며 “반드시 당선되어 과거에 머물러 있는 세종교육을 바꾸고 아이들과 함께 미래 교육으로 나아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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